
“형, 제가 남친 없는 애들 몇명 뽑아왔는데 한번 보실래요?”

“응? 아냐아냐 괜찮아“
”..? 왜 괜찮냐? 정국이가 너 때문에 뽑아왔다잖아, 봐“
”아 여소 안 받을거야”

“네? 왜요? 제가 특별히 이쁜 애들로만 뽑아왔는데”
“그건 너무 고마운데 여소 안 받으려고, 내가 만나고싶은 여자가 생겼거든”
“뭐?? 누군데? 야 그걸 왜 이제 말하냐, 서운하네“

”그래, 아주 미안하다 미안해“
”그래서 누군데요?“
”내가 아직 그 사람 이름을 몰라“
”이름도 모르는 여자를 왜 좋아하냐“

”아까부터 시비야^^“
“전화번호 밖에 모른다고”
“오오오!! 야야 전화번호 보여줘! 진짠지 구란지 확인해야겠어”
”😒…“
석진이는 정국이와 여주에게 전화번호를 보여줬다.
”진짜넴..? 구라 아니네;;ㅋㅋ“

”…? 왜 저 번호가 익숙하지..? 어디서 본거 같은 번혼데…”
“응? 이 번호? 어디서 봤는데?“
”아니… 모르겠네.. 익숙한데 모르겠어“
”뭐야ㅋㅋㅋㅋ”
지이이이잉 )
여주의 가방에서 전화가 울렸다. 전화가 온 건 정국이 폰이였다.
여주는 가방에서 정국이의 폰을 꺼내주며 말했다.
”정국아 전화왔ㄷ..“
”왜 말하다가 말아? 누군데“
”니 전여친이네?^^“

”ㅇ,어??? 진짜로?“
정국이가 폰을 황급히 받아보니 정말 수지에게 전화가 오고 있었다.
뚝 )
”안 받냐?ㅎㅎ“
”으응! 안 받아도 돼~;;“
”음~ 그래?^^”

”응 진짜~ 안 받아도 ㄷ…”
번뜩 ) “…얘네..? 얘꺼네? 어???”
“형 방금 전번 땄다는 사람 전화번호 좀 다시 보여주세요”

“응? 갑자기 왜?”

“확인 좀 해봐야겠어요”
”걔가 맞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