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연하남 전정국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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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우리 결혼할까?“









”어??!“










”싫어?“









”아니, 싫은건 아닌데 너무 갑자기 그런말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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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하자는게 아니야, 우리 아직 나이도 어린데 벌써 할 순 없잖아“
“내 말은 결혼을 전재로 만나고 싶어..”









“…진심으로…?”









“응.. 나 완전 진심인데”










“나야 너가 그렇게 해주면 좋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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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갈까?”










“그래~ 그럼 다음주에 우리 부모님부터 먼저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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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자, 부모님 뭐 좋아하셔? 내가 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갈게”










“됐어~ 어차피 우리 엄마 아빠 내가 처음으로 내 애인 소개하는거라 좋아하실거야~“
”심지어 넌 키도 훤칠하고 몸도 좋고~ 얼굴까지 잘생겼잖아ㅎㅎ“









”그래ㅋㅋㅋ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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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보네~ 밥은 먹지 말고 오라고 했지?“










”어, 말했다니까ㅋㅋ“









”참네, 여보도 너무 설레발 치지마, 쟤 남자 보는 눈 없잖아.“










”아빠ㅡㅡ 어떻게 딸한테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할 수가 있어“









”참아~ 아빠가 우리 딸한테 남자친구 생겼대서 질투나서 그러는거야“










”내가 엄마 말 듣고 참아주는거야 아빠“









띵 - 동










”어이구, 벌써 왔어? 아직 밥 준비 다 못 했는데~“









”응..?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일찍왔나…?“










여주는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었다.









”왜 벌써 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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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문을 왜이렇게 늦게 열어“









”…? 야 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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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김치 했는데 잘됐다고 전해주라고 하셔서~“
”비켜봐, 좀 들어가게“









석진이는 여주를 지나쳐 집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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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저 왔어요“









”아이고~ 우리 여주 남자친구가 왜이렇게 빨리 왔…어? 석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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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김치 가져왔어요~“









”어머.. 석진아 너가 여주랑 사귀는거였어?“










”예??“









”아이고~ 우리 아들.. 아니 사위왔어~??”










“네?? 아버님..??”









“엄마 아빠 그런게 아니ㄹ…”










“괜찮아~ 소꿉친구랑 사귈 수도 있지~ 차라리 좋네! 사위가 아는 사이라~”









“아빠는 이 결혼 찬성이다, 제발 헤어지지 말고 이쁘게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