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릅 )
벌떡 )

“ㅁ,뭐야..어떻게 된거지?”
“여긴 어디지?“
”으웅…정구가 일어나써?“
휙 )
”누나?“
”응? 왬…“

”나 왜 여깄지?“
”어제 기억 안 나? 너 아빠가 주는 술 다 받아먹다가 취해서 잠들었잖아“

"…."
기억남 ) ”아….“
”괜찮아~ 아빠는 다~ 이해하실거야“

”글쎄…ㅎ 내가 아버님이였다면 절때 그럴 수 없을거 같은데“
그때 방 밖에서 여주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주 어머니: ”얘들아~ 일어났니? 일어났으면 나와라~ 밥먹자“
”네!!“
/
조용… )
눈치 ) ”….“
여주 아버님: ”이름이.. 전정국이라고 했나?“

”네! 맞습니다. 전정국“

”우리 정국이ㅋㅋ 많이 얼었네~“
여주 아버님: “내가 딱 하나만 물어보겠네”

“네..”
여주 아버님: “우리 여주 사귈때도 결혼한 후에도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나?”
여주 아버님: ”매일 매일 행복하게 해줄 필요는 없네, 어차피 매일매일 행복할 수는 없을테니까“
”다만 우리 여주가 자네와의 만남과 그 후 결혼을 후회하지 않고 잠깐잠깐이라도 행복을 알았으면 하네“
”네“
여주 아버님: ”그렇게 해줄 수 있겠나?“

“네, 그렇게 해줄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게는 힘들겠지만 365일중 360일은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오…ㅎ” (진지한거 웃겨 죽겠넼)

“지금도 앞으로도 누나는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람입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누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여주 아버님: “…….”
“그래요, 그럼 어디 한번 잘 만나봐”

“네? 진심..이세요?”
여주 아버님: “왜, 취소해?”

”ㅇ,아뇨!! 아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님!!“
”엄마는?“
여주 어머님: ”뭘 물어~ 엄마는 당연히 오케이지~ 엄마는 이미 처음 봤을때부터 오케이였어“
“진짜?”
여주 어머님: “엄마는 딸이 좋다는 남자 일단 믿어보려고”

“어머니 솔직히 정국이 잘생기고 키 크고 피지컬 좋아서 좋아하시는거죠?ㅋㅋ”
여주 어머님: “어멓ㅎㅎ 티나~?”
여주 아버님: (찌릿) “당신 진짜”
여주 어머님: “크흠~ 우리 전서방~ 많이 먹어, 밥도 더 있고 국도 더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