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나 여소 해줘어!!!”
“아 왜이래 진짜!! 내가 널 여소를 왜 해주니?! 나 다른 친구들한테 죽어”
“야.. 친구가 여친 좀 만들고 싶다는데…”
“인기도 많은게 왜이래! 너 좋다는애 만나”

“나 좋아한다고 다 만나냐.. 넌 니 좋다는 남자들 다 까놓고 정국이 만나놓고”
“… 무튼 너 여소 시켜주면 나 다른 동기들이랑 동생들이랑 선배들한테 죽는다니까”
“너무하다…”

불쑥 ) “뭐가요?”
“어ㅎㅎ 왔어?”
“웅ㅎㅎ 둘이 무슨 얘기해? 왜 형 죽상일까?”

“아니.. 내가 여소 좀 해달라는데 니 여친이 안 해준다…”

“아~ㅋㅋㅋ”
“제가 해드릴까요?”
“진짜?? 그래주면 나야 너무 고맙지~ 친구보다 너가 낫다“
“김석진 너 이 쉐끼!!”
“뭐뭐!”

“형 내가 찾아보고 연락 드릴게요ㅋㅋㅋ”

“그래~ 꼭 연락 줘~”
석진이가 자리를 뜬 후 여주가 정국이에게 말했다.
“정국아, 쟤 소개 시켜주지마”

“왜ㅋㅋㅋ”
“쟤 행복한 꼴을 보고싶지 않아^^”

“ㅋㅋ 누나 너무하네~”
“쟤가 연애를 한다면 그 여친이 너무 불쌍해..”

“ㅋㅋㅋ누나 너무 귀엽다 진짜ㅋㅋ”
/

“아.. 솔로탈출 언제쯤 하냐, 외로워죽겠네”
부딪 )
철푸덕 ) “아…!!”

“아;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일어나실 수 있으시겠어요?“

”아…네 괜찮아요“
”제 손 잡고 일어나세요“
”감사합니다“
수지는 석진이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수지와 석진이는 눈이 마주쳤고 석진이는 아무말도 못 했다.

"…."

”…? 저기요?“
”ㅇ,아.. 네“

”폰 떨어트리셨는데…“

”아, 감사합니다.”
“..아.. 깨졌네”
“진짜요? 어머 어떻게.. 죄송해요..”

“괜찮아요~ 그쪽이 뭐 미안하다고”

“아니예요.. 제가 돈 드릴게요, 고치는데 얼마나 들까요…”

“음…ㅎ 그럼 그쪽 전화번호 주세요”
“네?”
“전화번호요, 여기 종이에 써주세요.”

“아…네”

(씨익) “연락할게요ㅎ 꼭 받아요.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