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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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만이면 헤어지던가!!! “
“…. “
정국이 눈물을 한 방울,두 방울 떨어뜨렸다.그때 알아 차렸다.내 문제점이 무엇인 지.말은 정말 중요한 거란 게 괜한 말이 아니었다.
“정국아....그,내가... “
“넌....왜 자꾸 날 비참하게 만들어...? “
“...어? “
“나 솔직히 이젠 우리가 왜 연애하는 지도 잘 모르겠어. 네 말대로 그냥,여기서 끝내자. “
“…. “
“나 먼저 갈게,잘 지내.... “
그렇게 말 하고 간 그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잡고 싶다.붙잡고 싶은데....몸이 도저히 따라 주질 않았다.내가 왜 이때까지 그에게 모진 말만 했나 싶고,사람 귀한 줄도 모르고 계속 정국이에게 상처만 줬다.눈물이 흘렀다.처음 겪어 보는 이별에,처음으로 이별 때문에 예상치 못한 기분들이 물 밀려 오듯이 느껴지는 게 어이 없고도 내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한심해서.그와 함께 한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그러곤 누군가 내게 물었다.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다면,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겠느냐고.
“네,그럴 수 있어요. “
그를 붙잡고 싶었다.날 보며 웃어 줬던 그를,
전정국을.
간절히 붙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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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은 상태로 울고만 있다가 눈을 떠보니 그냥 그대로인 것 같았다.딱히 크게 바뀐 것도 없어 보였다.그래,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될 리가 없지....하며 주저 앉아 있을 때,
“저기....괜찮으세요...? “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전정국이 있었다.
이거 사진이 안 올라 와요...੨(•᷄ ︵・᷅)시 짜증 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