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분식공주 김여주

5. 전정국 수난시대

5. 전정국 수난시대






분식공주 김여주 어, 밥탱이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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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왕자 전정국 일허나거며능 말 조므하지? 냐 터부디쳐자나(일어날거면은 말 좀 하지? 나 턱 부딪쳤잖아)


 갑자기 고개를 든 여주 때문에 정국은 턱을 박치기 당한 채로 뒤로 나동그라졌다. 단단히 부딪쳤는 지 정국은 턱을 부여잡고 떨어진 낙엽처럼 누웠다. 아니, 누워졌다.
웬일로 정국이 눈에 들어왔는지 여주는 정국에게 다가가 턱을 잡았다.


Gravatar비빕밥왕자 전정국 여기, 여기 너가 바티기해서 터기 잘 아우지겨져(너가 박치기해서 턱이 잘 안 움직여져.)


분식공주 김여주 어, 어... 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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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왕자 전정국 울지능 마고. 그래도 너됴 양시미 있후나.(울지는 말고. 그래도 너도 양심이 있구나.)


분식공주 김여주 재수 없는 밥탱이 왕자가 이젠 환각으로 다 보이네. 신도 무심하시지. 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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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왕자 전정국 아 진짜, 못 해먹겠네.


 정국은 자기 턱을 부여잡고 우는 여주의 모습에 인상을 잔뜩 찡그린 채 턱을 몇 번 돌렸다. 약간 뻐근해도 턱이 큰 문제는 없는 걸 확인한 정국은 여주를 거의 업다시피 들어서 방에 들어갔다.

 정국이 여주를 바닥에 내려놓기 무섭게 여주는 합방을 위해 새로 만든 이불에 물에 불은 우동면처럼 늘어진 채누워서 코를 작게 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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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왕자 전정국 코를 골 거면 제대로 골던지. 고양이도 아니고 왜 저렇게 코 고는 거야.


 여주가 가만히 있는 몇 안 되는 순간에 정국은 여주가 귀여운 듯 코를 살짝 쥐었다. 구겨진 콧잔등에 정국이 웃으며 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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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왕자 전정국 야, 잘 거면 이불에 들어가서 자.


 혼자 머쓱해진 정국이 여주 어깨를 쳤다. 술이 좀 깬 건지 여주는 비척비척 일어나더니 정국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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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공주 김여주 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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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왕자 전정국 뭐하.. 아악!


 순식간이었다. 여주가 정국의 머리통을 호빵처럼 쥐고는 머리를 깨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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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오글거리지만 사극소설에서
로맨스는 저런 거라고 배웠습니다.
참고로 저는 연한 꽃향기 나는 샴푸로 머리 감고
드라이한 온기가 남아있는 머리가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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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응댓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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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위도 너무 감사해요!
저 순위권에 처음 들어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