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스포츠조선과 가진 이 인터뷰에서 그는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연기도 보기 전에 자신을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조심스럽게 제기된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수와 배우를 동시에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연기라는 직업은 감수성과 감정에 최대한 몰입하도록 요구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생각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는두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할 때는 어느 한쪽에 소홀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건 아이돌이라서 그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제가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수이기도 하니, 자연스럽게 가수로서의 편견이 따라다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판단에 휘둘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양측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하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남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한편,악플조차도 내 연기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니 감사해야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더 많은 경험과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저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려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편견과 선입견은 저절로 사라질 거라고 믿어요."
(20171213 | 2017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 수상 후 경수의 청룡영화제 인터뷰 발췌)

번역: fydk-translations (텀블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