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썰 풀고 가기

열두 번째 썰 | 신데렐라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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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 일어났어? "

" 뭐야, 나 왜 너네 집에 있어. "

" 기억 안 나? 아, 아니면 기억 안 나는 척? "

" ..머리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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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 기억해? "

" 아무것도 기억 안 나. "

" ..뭐 그래. 너 술 못 먹는 건 아니까. 설명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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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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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다.

그 김석진이.


" 너 취했어. 얼른 들어가. 택시 불러줄까? "

" 싫어. 가지 마. "

" ... "

" 이대로 가면 또 사라질 거잖아. 아무 흔적도 없이. "

" ..나 어디 안 가. "

" 거짓말. "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김석진이 이렇게 날 그리워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 ..어디 안 갈테니까 일어나. 데려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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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집 비밀번호가 뭐냐니까? "

" 그러니까... 1...아니 2였나... "

" 아 진짜 이 멍청이. 내가 너 언젠간 이럴 줄 알았다. "

" ㅇ, 여ㄷ주야. 나 토할 거 같, 우욱 - "

" 잠깐만, 여기에 하면 안, 아니 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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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좀 가만히 있어봐. 어후 술냄새. "

" 나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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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자면 안된다고. 내가 지금 너 머리도 감겨주는데 이러고 싶어 진짜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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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아니, 일어나. "

" ... "

" 아 김석진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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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놓고 인형 필요하다고 나 껴안고 잤잖아. "

" ... "

" 이미지 관리하던 거 다 깨졌네? "

" ..나 갈게. "

" 어딜 가 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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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나한테 말한 거 대답해줄게. "

" 내가 뭘 물어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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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 좀 가봐. 좁아. "

" 여주야. "

" 아 왜 또. "

" 있잖아... 내가 왕자님은 못해줘도... "

" ..? "

" 노비는 해줄 수 있어... "

" ..얼른 자라. "

" 나 네 노비라도 되고 싶어. 그렇게 해서라도 옆에 있고 싶어. "

" ... "

" ... "

" 야, 자냐? "

" ... "

" ㅎ. 진짜 웃기는 놈이네. "


역시 김석진답다.

은은하게 미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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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공주야, 진짜 딱 한 캔만. "

" 안돼. 너 술마시는 꼴 못 봐. "

" 한 캔은 괜찮아. 진짜로. "

" 응 진짜로 안돼. 노비는 선택권 없어. "

" 아 진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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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먼저 갈게. "

" 야 어디가! 김여주! 공주님! "















열두 번째 썰 | 신데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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