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비비비—- 삐비비-
“으으윽... 아.. 시끄러..”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듣고 깨어난 나는
눈을 비비며 시계를 확인 했다.
7시 15분
학교에 갈 준비를 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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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로로롥, 퉤”
세수와 양치를 끝마친 나는 엄마가 차려놓은 밥을먹고 학교로 향했다.
“다녀오겠습니다”
학교로 가는 시간은 대략 20분쯤.
그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노래를 들으며 걸어간다.
평소 같으면 그랬겠지만...
“이어폰을 어디다 뒀었지...”
이어폰을 놓고 온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음악없이
걷기 시작 했지만 음악이 없는 거리는...
조용했다.
그러다 문득 기시감이 들었다.
“나는 원래 뭘 까먹거나 잊어버리는 성격이 아닌데..”
뭔가 잊어버린 것 같단 말이지...
“별거 아니겠지?”
그렇게 조용한 거리를 걸어 도착한
학교 앞 신호등에서 신호가 바뀔때 까지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그리고 신호가 바뀐걸 본 나는

그대로 신호등을 건너려는 순간.
내 앞으로 신호위반 차량 한대가 지나갔고
뒤에서 누군가 나를 급하게 잡아 당겼다.
그 순간 한 내 머릿속에 기억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고
첫 연애를 시작하고
마지막 연애를 하고
너무 슬픈 나머지
몇날 며칠을 울며 지새웠던 그 기억들.
잠깐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누군가 나를 불렀다.
움짤 출처: 어느 일본 애니메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