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떳다. 눈을 뜨니 나는 의자에 앉자있었다. 의자에 기대어 있던 몸을 일으킨 다음 위쪽으로 팔을 쭉 뻗었다.
그러자 뚝 이라는 소리와 함께 묘한 시원함이 느껴졌다.
나는 팔을 내린 뒤 한숨을 한번 쉬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잠시 동안 멍 때리고 금방 정신 차린뒤 시계를 슬쩍 봤다. 시계는 4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나는 놀라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의자가 뒤로 또르르 소리가 나며 움직였다.
나는 옆에 있는 에코백에 지갑이랑 핸드폰을 넣었다. 나는 급하게 연습실을 나와서 회사를 나섰다.
회사를 나서자 시원하기도 하지만 묘하게 쌀쌀한 바람이 나를 스쳐갔다. 나는 회사 앞에 있는 도로로 다가갔다. 그러자 조금 멀리에서 택시가 오는 것을 보였다.
나는 택시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택시가 내 앞에 멈추었다. 나는 손잡이를 당겨 문을열었다. 나는 택시에 탄 뒤에 기사님께 병원을 가달라고 하였다.
나는 기사님께 말을끝낸뒤 가방에 이어폰을 꺼내 핸드폰 꼳았다. 나는 노래를 튼뒤 이어폰을 내 귀에 꼳았다. 그러자 노래 소리가 내귀에 울렸다.
나는 옆에 있는 창문을 쳐다봤다. 창문에는 풍경들이 휙휙 지나쳐 갔다. 나는 아무생각 없이 창문만 쳐다봤다.
한 20분쯤 정말 아무생각 없이 보고 있었을 쯤 이였다. 차가 멈추고 기사님께서는 나를 쳐다보셨다.
나는 이어폰을 빼서 기사님의 말을 들었다. 기사님께서는 도착했다고 말하셨다. 나는 앞에 나와있는 요금을 보고 그에 맞는 요금을 지갑에 꺼내서 기사님께 드렸다.
나는 문을 연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뒤 택시를 빠져나왔다.
나는 병원으로 들어간뒤 카운터로 갔다. 나는 접수를 하고 옆에 있는 의자에 가서 앉았다. 내가 앉기 무섭게
간호사 언니께서 나를 불렀다.
나는 다시 일어나서 간호사 언니께 다가갔다. 그러자 간호사 언니께서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셨다. 나는 간호사 언니를 따라갔고 진료실 안에 있는 선생님께서는 나를 보고 반겨주셨다. 나는 싱긋 웃어주고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여주야... 요즘은 어때?"
"어 그게... 사실 좀 어지럽고 어쩔때는 머리를 누가 망치로 친듯 아프기도 해요."
"...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발견 되지는 않는 병 이라서 그런지 어떻게 할수가 없어.... 일단 약으로 버텨보자."
"네"
"그리고... 너... 4개월 남았어..."
"....네... "
솔직하게 말하면 아팠다. 너무 아팠다. 눈물이 나올것만 갔았다. 그래도 참았다
여기서 눈물 흘리면 여태까지 싸아온 성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거랑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참았다. 나는 의사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진료실에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릴것만 갔았다. 꾹 참았다. 다리에 최대한 힘을 주고 걸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딜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참았다 어떻게든 참았다. 나는 겨우겨우 병원 정문에 다달았다. 나는 병원을 나갔다. 병원을 나가자 도로에 서있는 택시가 보였다. 나는 달려갔다.
나는 택시문을 열었다. 딸깍이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나는 택시에 앉은 다음 문을 닫았다. 나는 기사님께 플레디스 사옥를 가달라고 하였다.
기사님께서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차가 출발했다. 나는 그저 무념무상 하게 창문을 쳐다봤다.
창문밖 배경들이 휙휙 지나갔다. 나는 몸에 있는 모든 힘이 빠졌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서웠다. 무서움으로 가득차버렸다.
내가 멍을 때리고 있을때 였다. 기사님께서 도착했다고 하셨다. 나는 돈을 내고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에서 내리자 좀 쌀쌀한 바람이 나를 반겼다.
나는 손에 입김을 불며 사옥으로 들어갔다. 나는 사옥을 들어가자 마자 향하는 곳은 대표실이 였다.
대표실 앞에 서서 나는 문을 두드렸다. 똑-똑- 소리가 났다. 대표님께서 들어오라고 말하셨다. 나는 문을 열었다.
그러자 대표님께서는 나를 쳐다보셨다. 나는 쇼파에 가서 앉았다. 대표님께서는 살짝 인상을 쓰시다가 내게 조금 날카로운 말투로 말을 하셨다.
"내가 말했을텐데 너희가 아무리 싫어도 어쩔수 없다고"
"그 일로 온거 아닙니다."
"그럼 무슨 일인데"
"대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