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와 동거하기
너 누군데?

오피운
2025.09.11조회수 15
※유혈 표현 주의
카페 일을 다 마치고 마감까지도 끝낸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피곤하네... 빨리가서 넷플이나 조지고
자야겠다. 힘이 없어서 겨우겨우 걷고있는데
저만치 검은색 실루엣 같은게 보인다.
"저건 뭐지??"
가까이 다가가보니 웬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쓰러져있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딱 봐도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다급하게 119를 불렀다.
갑자기 왜 이런일이... 어쨌든 나는 피가 새고있는
복부를 손으로 누르며 구급차가 오길 기다렸다.
구급차로 이송된 그 남자는 치료를 받고 병실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중이다. 출혈량이 많아 고비를 한번
넘겼다던데. 도대체 누가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원.
"..으음.."
남자는 나쁜 꿈을 꾸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뒤척였다.
어쩐지 신경이 쓰여서 잠깐 흐트러진 그 앞머리를
정돈해주는데,
남자가 갑자기 내 손을 잡는다.
"?!?!"
"시아야......, 최시아."
그리곤 나지막이 내 이름을 불렀다.
이사람이 이름은 어떻게 알고있지?
혼란스러움에 머리가 온통 뒤죽박죽이 된거같다.
"정신이.. 드세요?"
"으윽."
"아 갑자기 확 일어나면 안돼요!!"
남자가 짧은 신음을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지러운지 한참 멍하니 있다가 날 쳐다본다.
"너 누구야."
"????"
?방금까지 친근하게 이름 부를땐 언제고?
진짜 미스테리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