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민윤기와 동거하기

16 [자기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몰려오는 고통에 여린 신음소리를 냈다.

".. 여주야 아침부터 유혹하는거야?"
"미쳤나봐.. 너때매 허리 아파서 이러는거잖아!"
"여주 좋아했잖아-"
".. 아 꺼져"
"아, 말이 넘 심하다.."
"ㅁ.. 미안.."
"괜찮아- 어제 섹시했던 여주로 쌤쌤치지 뭐"
".. 그냥 어제가 좋았다고 하지 그래?"
"음, 틀린말은 아냐"
".. 변태"
"너가 좋아한거야"
"아윽, 강의 오늘 없어서 다행이지.."
"윤기 오늘 강의 있어?"
"없어"

내 옆에 누워있는 윤기를 끌어안았다. 윤기품에 안기면 나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더욱 좋았다.

"여주야"
"으응?"
"결혼 나랑 할거지?"
"너랑 해야지..?"
"읭, 왜 의문문이야"
"모르지 너 양아ㅊ, 읍읍"
".. 조용히해"
".. 알았어"

윤기와 한참 수다를 떨다 일어났다.

"허리는 좀 괜찮아?"
"덕분에?"

photo
"자기야, 아침부터 너무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