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윤기는 도도하지만 따뜻한 츤데레였고 강한 사람이였다. 하지만 윤기는 속은 여린 사람이였고
내 남자이다.
다신 잃고싶지 않은 붙잡고싶은 잘생기고 이쁜 내 남친.
지금의 윤기는 보살펴주고 다시 마음을 녹여야하는 중학생의 윤기같았다.
"윤기야"
"다정하게 부르지마."
"그래도 너가 좋은걸"
"김태형 생각해서 나랑 다시 친해지지마. 난.. 그저 널 버린 나쁜놈이니까."
"그렇게 생각안해. 그게 진심이면 어떻게 아무것도 담지 않는데.. 화가 올라오겠지."
"..."
"인정해 안해"
"... 해"
"윤기야"
"응.."

"진짜.. 나한테 못 말해줘..?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 눈물은 윤기에게 약점이 되었다. 다신 사랑하지 않는다 다짐했으나 윤기의 마음을 녹이고 다시 사랑을 싹틔워 주었다.
".. 너가 나로 결정한거야. 김태형이 아닌 나."
"응..?"
"우리 다시 1일이야. 좋아해 여주야"
"나랑 사귈래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