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악의 포장지

단편- 사랑은 악의 포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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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어떻게 사랑이 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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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악의 포장지”

-단편-

























3년전, 우린 대학에서 유명한 CC커플이였다.
엄청나게 달달해서 보는 교수님들이 떨어져 앉으라
타이를 정도였다. 난 그때가 좋았다.





























3년전,


지훈: 순영아~ 뭐해? 오오,, 뭐보는고얌?

순영: 아, 웅.. 울 찌후니.. 나 우리 커플잠옷 보고있었지!

지훈: 올, 쑤뇨 센스 있는데? 봐바

순영: 난 이걸루 보고있는데

지훈: 오, 귀엽당!! 이거 할까?

순영: 나도 이거 하고싶었는데! 우리 통했네?

지훈: 히힛..

순영: 울 찌후니 귀여워><

지훈: 울 쑤뇨도 귀여워><


우린 서로의 표정을 따라하며
알콩달콩 너무 잘 사귀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그랬던 순영이가,, 우리 순영이가,,



변했다

























현재

지훈: 쑤뇨!! 뭐햄?

순영: (무시)

지훈: .. 순영아

순영: 아 왜 자꾸 귀찮게

지훈: 아냐, 됐어.

순영: 아씨,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야 (중얼)

지훈: ...

순영: 나 나갔다 온ㄷ.. 아 이거 말할 필요가 없네

지훈: 나갔다와, 기다릴게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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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이 나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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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왜 항상 이런 비련의 주인공이 나냐고

‘왜 나한테는 드라마처럼


남주인공이 나타나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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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오늘 진짜 결판지어야지..

지훈은 그렇게 편지를 쓰게 된다. 
물기어린 목소리로 힘겹게 캠코더를 녹음해간다.
그리고 집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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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지훈: 어? 저거 순영..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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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ㅎㅎ 승관아~

승관: 아이, 형.. 어서 집 들어가봐요.

순영: 왜애..

승관: 지훈형이 기다리잖아요.

순영: 흥..! 난 걔 싫어.




“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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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우며 진심이 담겨있는 듯한 그의 목소리가
아주 뾰족한 창이 되어 지훈의 작고 여림 심장에 박혔다

지훈: ..


터벅터벅

저벅 저벅

탁 탁탁 탁 탁탁탁


경쾌한 발걸음 소리가 분위기 모른다는 듯
즐겁게 울리고 있다. 그리고 이의 노랫소리 사이에서
옥상으로, 향하는 지훈 의 마음은 금방 떨어진
유리조각 인마냥 산산조각 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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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상가 건물의 옥상-

지훈: 순영아아,, 내가 흑.. 흐흑.. 흐읍..

지훈: 진짜 미안해애.. 흐으..흑 .. 흐윽

지훈: 그래도 난 너가 나 찾아주길 바래서

지훈: 우리 같이 맞춘 위치추적기.. 아직 가지고 있어

지훈: 과연 내가.. 너가.. 흐윽..흡.. 흐읍.. 흑


포옥-


순영: 왜 여기서 울고있어, 지훈아-

지훈: (휙)

순영: (싱긋)

지훈: ...너 왜 이제 왔어..! 흐윽.. 내가..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순영: 자기,, 지훈아.. 내가 몰라줘서 미안해

지훈: ... 흐윽,, 나 울어도 돼..? 순영아..

순영: 그럼. 물론이지. 이리와- 거기 위험해

위험한 곳이 맞다. 지훈이 간신히 옥상 난간에
대롱대롱 걸쳐앉아있었기 때문이다.

탁!
터벅 터벅

포옥-

지훈: 흐윽,,흡, 흐읍 흑,, 순영아 내가,, 내가 미안해..

순영: 너가 뭐가 미안해, 내가 더 미안해 몰라줘서 미안..

그리고











“사랑해”







지훈: 내가,, 너 못올걸 알면서도,, 위치추적기.. 달고

순영: 내가 왜 못와. 이렇게 네 옆에 있는데!

지훈: 순영아, 진짜 사랑해.. 우리 앞으론 영원하자

순영: 그럼, 사랑해. 진심으로.

지훈: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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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릭-
철컥 쾅!



순영: 승관이는 왜 갑자기 집가라고 난리야,,

순영: 어, 이게 뭐지? 이지훈은 또 어디갔고?

순영: 편지랑 캠코더..? .. 봐야지



















-편지-

“ to. 순영이

안녕 순영아, 아 이렇게 말하기엔 부끄러운데
나 아직 너 좋아,, 아니 사랑해. 그런데 너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아서.. 질려하는 것 같아서.. 히히
나 아직은 너랑 맞춘 위치추적시, 가지고 있어..
내 삶엔 정말 너가 다였는데..! 괜찮아..
나 오늘 세상과 단절하려구..ㅎ 
정말로 사랑해 순영아 “




순영: ..?! 이거 뭐야..

순영: 캠코더 봐야지..












-캠코더-


캠코더 속 지훈: 음.. 순영아 안녕?

지훈: 이렇게 말하려니 좀 쑥스러운데,,

지훈: 나 너 정말 좋아하,, 아니 사랑해

지훈: 너가 나 싫어하는거 질려하는거 아는데도

지훈: 난 너 포기 안했어.

지훈: 작은 나뭇가지 하나에 대롱 매달려서

지훈: 너가 손을 내밀어주길 바랬는데 아니더라

지훈: 사실 나 많이 슬프고 우울하고 서운했다?

지훈: 이거 보면 나한테 와줘..

지훈: (훌쩍) 꼭 나 찾아줘야해..?

지훈: 안녕,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캠코더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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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순영: 흐으,, 미안 지훈아..

순영: 내가 너 생각은 못하고.. 흐읍,, 흑 흐으

순영: 내가 지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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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지훈: 나 진짜 그때 죽으려 했었다니까? 킄크킄

순영: 오구구 그랬쪄?

지훈: 아아~ 오구오구 하지 마아,,

순영: 알겠어,사랑해 지훈아~

지훈: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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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 제가 처음으로 단편을 썼는데요..!

어떤가요..?

앞으로도 많이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