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내 인생 왜 이러냐..ㅎ"
툭
"...?"
"안녕!ㅎㅎ 난 송보라라고 해ㅎ" (송보라)
"아.. 그렇구나"
"나랑 친하게 지내자"(송보라)
"그러든지"
흐음-
어디서 봤단 말이지...
저벅
저벅
"어? 보라야!" (선생님)
"네?" (송보라)
"너 전학.." (선생님)
"아-.. 맞다.. 전학가야 했었지.." (송보라)
"풉.."

아앗ㅎ
귀여워ㅎㅎ
..응??
나 요즘 왜 이러지..?
"?왜 그래?" (송보라)
"아-.. 아냐ㅎ 근데 너 언제 전학가?"
"...오늘" (송보라)
...만나자마자 헤어진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아.. 미안. 나 먼저 갈게"
"전학 잘 가고..ㅎ"
"이거"
나는 보라의 손에 종이를 꼭 쥐어줬다.
"내 전화번호"
"전화하고"
이런 말 하기 쑥스러운데
"내 친구- 거기 가서도 잘 지내고ㅎ"
"자주 연락하고"
"잘가~"
"응.. 그리고 미안해.." (송보라)
저벅.
저벅.
ㅎ전번 적어놓은 종이 가지고 다니길 잘 했네ㅎ
그렇게 보라와 멀어져 갈 때
다다다다닥
포옥
"...?" (송보라)
"헤어지기 전에 꼭 안아보고 싶었어..ㅎ 진짜 잘가~ "
"ㅎㅎ 응 안녕~!" (송보라)
그렇게 보라와 멀어져 갔다.
잘가.. 내 친구
잠깐이라도 날 웃게해줘서 고마웠어
다음에 또 만나자
진짜 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