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유희

01. 사랑해 보고 싶다




또각-




또각-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며 침을 꼴깍 삼켰다.
이제 들어온다... 하나... 둘... 셋!





"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




" 좋은 아침입니다! 차장님! "





신호에 맞춰 모두 정확한 타이밍에 한 목소리로 아침 인사를 성공했다.
성공적인 아침 인사 후 모두 자리에 앉아 다시 제 업무를 시작했다.





" 아, 차장님 보고드릴게... "




" 아, 여러분. 오늘 보고는 나중으로 미루고 회의 준비 해주세요. "




" 이번 회의 의견은 회사에 큰 비중에 반영이 되니 적극적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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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근데 추과장이랑 김팀장은 어디갔습니까? "




" 아, 아까전에 어디 가실 곳이 있다고 가셨습니다. "





우물쭈물하던 사원들 사이에 있던 김대리가 손을 들며 말했다.
주위의 모두가 표정이 굳었지만 김대리는 뭐 잘못했냐는 듯 살짝 웃었다.
그때 최사원이 앞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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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장님. 제가 찾으러 다녀올까요? "




" 아닙니다. 제가 다녀오죠. "




" 최사원도 회의 준비 부탁해요. "




" 모두 적어도 제가 다녀왔을 땐 회의가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 아... 네, 알겠습니다. "




" 이번 회의에서 쓰레기 같은 의견만 나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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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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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니 멀리에서 누군가 등을 하나 낚아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여주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번 짚고는 그 쪽으로 걸어갔다.
멀리에 있는 여자도 여주를 봤는지 처음엔 당황했지만 잠시 후 낚아챈 등만을 
주시하며 다가오는 여주를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신경쓰지 않았다.





" 야, 김지연. 내가 중간에 등 낚아채지 말랬지. "




" 아, 미안. 우리 소정이가 보고 싶대서. "




" 추소정? 하... 야, 너도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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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얘가 영화 한 편 보는 거 같대서... "





" 뭐? 야, 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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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나 불렀어? "




" 헐, 예쁘다... 지연아 사진 찍어줄까? "




" 좋아! 예쁘게 찍어줘! "





소정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폰을 들고는 지연을 미친 듯이 찍기 시작했다. 
지연은 그에 맞게 포즈를 다 다르게 하다가 마지막으로 등을 다시 돌려보내며
마무리를 지었다. ( 여주도 지연이 예뻤단 걸 인정했다.)





" ... 따라와. 회의 해야지. "




" 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