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연인들

밤의 연인들

「밤의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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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든 학교이든 어디서나 꼴 보기 싫은 사람은 늘 존재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사는 것이 싫어지는 건 늘 생기는 일


오늘도 난 어김없이 일을 하지만 유난히 날 갈구는 직장 선배는 고작 대리였다. 나보다 나이도 적은 애가 대리라니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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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일을 이렇게 하시는 게 맞아요?ㅋㅋㅋㅋ

-과장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아니죠, 제가 원하는 것도 있잖아요. 한 사람 의견만 들어요?
-저는 뭐 나이도 어리니까 무시하는 건가요?ㅋㅋㅋ

-·······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사회는 늘 갑에게 고개를 넙죽거리며 시종 역할을 해준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 중 갑이 있다면 이미 미래는 보장돼있다.


그나마 혼이 났다면 늘 위로해 주는 일은 그 남자, 아니 김태형이었다. 그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는 그런 위로를 해준다


그를 만난 지 며칠이 지나고 마음에 피고 있는 사랑은 점점 피어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잠시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나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늘 꿈에서 만나는 존재인 건 아닌지 하는 생각 말이다.


-저기, 우리 이제·· 제 집에서 만나는 거 말고 밖에서 만나죠··?

-여기가 답답하셨군요. 좋죠, 어디서?

-한강에 있는 다리 있죠? 거기서 만나요.


매일을 밤에서 장소는 우리 집이라 늘 꿈을 꿔서 만나는 거라면 그는 잠시 주춤했을 것인데 바로 승낙해 버리니 뭐 좋다.


우리의 만남의 시간은 늘 밤 9시였고 일도 그 시간에 끝나니 약속한 장소인 한강 다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꿈이 아니라면, 꼭 올거야 그 남자는··.
-그렇지만··· 꿈이었다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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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울상이에요 제가 왔잖아요.

-허, 헉 정말 실존 인물이었군요···.

-그러니 매일 만나는 건 아닐까요?

-아이·· 근데 왜 하필이면 집이었죠???


그 질문에 대답 대신에 나의 차가운 손을 잡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회피했고 나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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