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외소한 체형을 한 남학생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학생: 안녕하세요..
여주(지배인): 어서오세요
지민: 무슨일로 오셨죠?
학생: 엄마가 싫어요
네?
학생: 엄마가 싫다고요
음.. 왜요?
엄마는 제가 공부하는 기계인줄 아세요
입만 열면 공부 공부 공부...!
지민: 학생 진정하고 말해봐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학생: 오늘 모의고사를 봤어요
청 9개의 시험 중에 2개 틀려서
888점 맞았는데
엄마가 핸드폰 검사에 압수까지하고 때렸어요
그렇군요..
지민을 슬쩍 쳐다보자 고민하는 얼굴을 하고있었다
지민: 그래서 원하는게 뭐에요?
학생: 독립하고 싶어요
지민: 저희는 집까지는 못 구해 드립니다
학생: 네 그래서 여기서 일하면서 재워주시면 안돼요?
네?
지민: 네?
학생: 저 진짜 일 잘해요.. 더 이상 지옥같은 집에서 못살겠어요
여주는 지민을 슬쩍 쳐다보았다
지민은 당돌한 학생이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말했다
지민: 여기서 무슨일 할건데요?
학생: 아무일이나 괜찮아요. 청소, 빨래, 설거지 다 할 수 있어요. 집만 나올 수 있다면.
학생은 꽤나 당돌했고 정말 집을 나온 것 같았다
지민: 여주씨 어떻게 할까요.
뭐 안그래도 요즘 저 혼자 지배인으로 일하기 힘들었는데... 받아줄까요?
학생 이름이 뭐에요?
학생: 제 이름은
학생: 전정국입니다.
지민: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지민: 아 출근할것도 없지
뭐 그렇죠, 여기서 살거니까요
지민: 잘해봐요. 일은 전~부 다 여기계신 여주씨가 알려줄겁니다
지민은 귀찮은 듯 도망치려고 했다
잠깐. 지금 저한테 전~부 다 맡겨두고 나가면
차고에있는 자동차 하나빼고 다 팔아버립니다.
지민: 와 지금 물질로 협박해?
지민: 너무하네
정국: 저 그럼 전 오늘 어디서 자나요..?
지배인과 주인장의 싸움에 시끄러운 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