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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너가 그랬잖아요. 꼬맹아"-연준
요즘따라 최연준 생각이 많이 난다.
저번주에 했던 말 때문에 그런가
계속 신경쓰인다.
학교에서 그 애를 볼 때마다 말도 못걸겠고
피하고 귀가 빨개진다.
분명_ 전에는 안 이랬는데
뚜루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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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보세요?"
"어디야"-연준
"집이지"
"나랑 수영장 가자"-연준
"ㅇ,어? 나 수영 못하는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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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냐? 올~ 옷 이쁘다"-연준
"훗 하긴 내가 좀"
"...에? 너보고 한말 아닌데ㅋㅋ 옷 말이야 옷"-연준
아.. 괜히 설렜다
확실히 이상해졌다.
내가 평소에 자주 듣던 말에도 설레고..
"..! 야! 뭔 생각을 하는거야! 빨리 준비운동이나 해"-연준
"응.. 아? 다 했네?"
"으휴.. 너가 한것도 모르냐 그럼 들어가자"-연준
스윽..
풍덩!
최연준이 살며시 넓은 수영장에 들어갔다
오우.. 무서운데
"천천히 들어와. 너 빠지면 내가 잡아줄게"-연준
아니.. 난 빠지면 물 먹을까봐..
"으,응!"
한발짝.. 두발짝.. 정도 걸어가니
찹찹! 소리와 함께 물에 닿였다.
"들어와!"-연준
"응..!"
퐁!
어..? 어..?
발이 안 닿여
어떻게 올라가!
"흐브븝 꾸룩"
어..? 최연준?
촥!

"나쁜 꼬맹... 나 식겁했잖아 꼬맹 위험해질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