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호 남자

1204호 남자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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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호 남자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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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어와요?"


"네."




어제부터 뭔가 싫다 이 남자.
어쩌다 야근에 회식까지 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젊은 회장인가 뭔가도 엘레베이터 앞에 서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꾸 마주치는게 거슬린다.





"빨리 다녀요, 위험하잖아요."

"어제부터 계속 소름돋게 하지마요, 나."

"아..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미안해요."

"




금방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남자가 먼저 내렸다.
나도 뒤따라서 내리고 몇걸음 옮겼더니 우리 집 현관이 보였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네가 보인다.
살짝 몸이 비틀거리는 널 보니 술을 마셨구나, 알 수 있었다.
정말 넌 끝까지 나쁜놈이구나.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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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 왜 여기 있어."





미련한 나는 네 물음에 답한다. 마음속으로는 대답하지말라고
머릿속으로는 무시하라고 하는데 겉은 그러지 못한다.
옆집 남자는 나를 따라오다 나와 김태형을 곁눈질로 쳐다보더니 집으로 들어갔다.




"회사에선 네가 나한테 눈길도 한 번 안 주잖아.."

"자고 가."



자고 가란 말이 헤어진 연인한테 잘도 나온다, 나는.
이럴거면 회사에서 왜 그렇게 널 외면했는지 모른다.
미련한 나인걸 알지만, 아직 난 널 좋아하나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김태형은 이미 갔는지
없었다. 그리고 쪽팔리는건 자기도 아는지 미안해 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식탁에 붙여져 있었다. 인생이 재미없다.
헤어지면 그나마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재미도 없고 살기 귀찮다.


























오늘은 토요일. 일도 없고, 연인도 없으니 할 게 없다.
가만히 집에 있다가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해져서 무작정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삼 일인가 못봤던 옆집 남자와
엘레베이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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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잤어요?"

"ㄴ.. 네..?"


뜬금없이 둘이 잤냐니, 그게 무슨 말이야.
그 질문에 놀라 옆집 남자를 쳐다봤더니 미동도 없이 그대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설마, 김태형을 두고 한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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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



여전히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1층에 도착하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옆집 남자가 먼저 내리고 뒤를 따라
내가 내리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날 보며 옆집 남자가
말했다.



"오늘은 일찍 와요. 저번처럼 남잔 오게 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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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름돋게 듣진 마요. 난 그냥 순수하게 그 쪽이 걱정돼서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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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2화만에 구독자 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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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냥광광울었습니다...
보잘것없는이작품을계속봐주시니몸둘바를모르겠어요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분량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댁이라 데이터가 부족한 나머지..
빠른 시일내에 늘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