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4호 남자
5화
"아 어디가요. 나 데리거..."
"말 시키지 마요. 나 힘드니까."

"... 납지... 납지다."
납치겠지, 이 양반아. 술에 뻗은 옆집 남자를 맨 채로 아파트
엘레베이터까지 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여주 씨, 더 먹자! 더 먹을 수 있잖아... 왜 이래 여주 씨 답지 않게."
"저 진짜 더 이상 못 먹겠어요..."

"과장님, 제가 대신..."
"......"
"...... 으..."
나에게 술을 더 먹이려는 김 과장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으면
갑자기 옆집 남자가 잔을 가져가 자신이 다 마셔버렸다.
분명 술 못한다고 사이다만 마시던 사람이.
"비밀번호 눌러요, 빨리."

"아 안대... 나 어지러 주는다..."
"... 하."
할 수 없이 우리 집으로 들고 와 거실 소파에 내던져버렸다.
무슨 남자가 소주 한 잔에 저렇게 뻗는 거지.
그러게 내 잔을 왜 자기가 먹냐고, 누가 먹어달래..?
바닥에 앉아서 숨 좀 고르고 있으면, 옆집 남자가 또
작게 중얼거린다.
"망해따.... 내일 회사가는데...."
"... 망한 거 알아서 다행이네요."
".... 여주 씨..?"
"네, 왜요."
"우리 집에 왜 있지..."
말대꾸를 해 주는게 아닌데, 이런 사람이랑 말하면 나만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냥 멍하니 앉아서 옆집 남자의 주저리를 들었다.
"... 왜 우리 지에 있지."
"
"서마 내 스토켜..."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휘저었다. 내가 소파에 머리를 기대자
옆집 남자가 나를 따라서 몸을 일으키더니 나를 따라서 바닥으로 내려왔다.
"아 왜 내려와요. 그냥 좀 자지."
".... 여주 씨이...."
"왜요."
몸을 옆집 남자 쪽으로 돌린 채로 소파에 기대 옆집 남다를 올려다봤다.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사람이 입으로 오물오물거리며 나한테 말했다.

"그러면..... 우리 집에서 나랑 자고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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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줘⭐
정말 미안하지만 사랑해💕
새작 준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