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방 싸는 중)
여주 - 와 실감 안 난다
윤기 - ㄹㅇ
윤기 - 진통 몇 분마다 와?
여주 - 한 40분, 짧으면 30분
윤기 - 그래?
윤기 - 짐 이 정도면 되나?
여주 - 어어
윤기 - 그럼 가자
여주 - 출발!
(산부인과에 도착해서 출산하기 전까지 입원 중)
윤기 -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여주씨
여주 - 어.. 심장이 벌렁거리고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
살려주세요ㅋㅋ
윤기 - ㅋㅋㅋㅋㅋ
여주 - 딸이어서 행복합니까?
윤기 - 네, 행복해서 지붕 뚫고 싶은 거 참고 있습니다
여주 - 아씨ㅋㅋㅋㅋㅋ
윤기 - ㅋㅋㅋㅋㅋㅋ
(진통이 또 시작됨)
여주 - (진통 또 시작)
윤기 - (등을 쓰다듬는다) 괜찮아..?
여주 - ㄴㄴ
윤기 - 이렇게 대답하는 거 보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여주 - ㅗ
윤기 -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