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후)
윤기 - (신발 신으며) 미안해..
웬만하면 같이 있으려고 했는데 급한 미팅이 잡혀서..
여주 - 괜찮으니까 얼른 가
윤기 - 혼자 힘들면 연락해. 바로 갈게
여주 - 알았어
여주 - (시현의 손을 잡아 흔들며)
아빠 다녀오세요~
시현 - 아!
윤기 - (헤벌쭉) 아빠 돈 많이 벌어올게~
여주 - 늦겠다. 얼른 가봐
윤기 - 알았어
(윤기는 미팅 중)
여주 - (시현이를 안은 채 부억으로 간다.)
자~ 시현아. 엄마랑 맘마 먹을까?
시현 - 아!
여주 - (미리 해놨던 이유식을 가져와 먹인다.)
시현 - (오물오물)
(기저귀도 갈아주고 낮잠도 재움)


(잠시 후)
삐삐삐
띠리릭
윤기 - 나 왔어
여주 - (짐을 들어주며) 수고했어
윤기 - 수고한 김에 안아줘
여주 - (꼭 안아준다.) 수고했어~
윤기 -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