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누나아"
"왜..."
"삐지지마ㅋㄹㅋㅅ"
"..ㅡㅡ"
정국이 시은을 안고 살짝 입을 맞추고 풀어라면서 쳐다본다.
"ㅇ.. 알았어.. 풀면 되지...?"
시은이 도망치듯 먼저 집으로 걸어갔고 정국은 시은의 귀여움에 심폭 당하고 빨게진 귀를 식히고 따라 집으로 뛰어갔다.
***
"졸려.. 꾸가ㅏ.."
"그럼 얼른자 누나"
"꾸기 안고잘래""ㅇ.. 응..?"
"뭔 생각해"
"아냐아냐..ㅎㅎ"
".. 이 토끼 생각보다 응큼해"
시은이 침대에 쓰러지듯 눕고 자신이 옆자리를 치자 정국이 시은의 옆에 누웠다. 시은은 정국을 안고 잘자라는 말을 하고는 쉽게 잠이 들었다.
".. 진짜 쪼꼬매"
정국이 시은의 머리칼을 넘겨주고 서로 껴안고 잤다.
***
"하암.. 잘잤다"
일어나자 보이는 정국에 놀라서 버퍼링 걸렸지만 금새 기억해내고 볼에 뽀뽀를 해주고는 나갔다.
".. 귀엽기는 (피식)"
그리고 전화벨이 울려서 폰을 보자 기억하기 싫은 익숙한 연락처가 보였다.
".. 또 지랄이야"
전화를 무시하고는 거실로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