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반인반수는 처음인가봐?

Ep 19. 주인 반인반수는 처음인가봐?

ⓒ 2020 예지몽 모든 권리 보유.


".. 원장?"

"그 새끼 족 치고 싶은데"

"..."

"내가 들으니까 너무 화나서"

".. 나도 그 새끼 싫어"


정국이 잠시 생각하더니 고아원으로 가자면서 다시 겉옷을 입었다. 나도 웃으며 겉옷을 입고 고아원으로 향했다.


"아저씨, 이 주소로 가주세요"


***


"감사합니다"


정국이의 손을 잡고 고아원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국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내 손을 꼭 잡았다. 3살이 감당하기에 얼마나 큰 아픔이였을까.


"어, 이쁜 아가씨네. 입양 상담하실건가요?"

"저 사람이야?"


나는 젊으신 분을 무시하고 멀리에 있는 모습만 봐도 존나 꼰대같으신 분을 지목했다


".. 응...."

"저기요..?"

"와 생긴거 진심 꼰대같다"

".. 뭐?"

"어머, 찔리셨어요?"


드디어 내 말에 대답 했네 저 새끼. 좀 쫄았지만 괜찮아. 어릴때 태권도 배웠어. 노란띠까지 ^^


"진상 손님은 안받아요~"
"잠만, 아가씨 옆에 너 오랜만이다? ㅋㅋ"

".. 얘는 건들지마요"

"반인반수가 뭐라고 그렇게 아끼는거야."

"씨발. 반인반수도 하나의 생명이야. 넌 생명 하나를 짓밟았다고"

"나는 화풀이 할 상대가 없었던거야. 나때는 말이야? 애들도 먹을게 없어서 죽고 그랬어. 그럼 구박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 오 씨발 존나 꼰대같아"

"뭐?"

"라떼는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 존나 웃기네"
"아저씨. 더 씨부려봐요."

"어쩌피 망하게 되있어요"


나는 몰래 정국이에게 신호를 주고 정국이는 녹음기를 켰다.


"뭐?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떠들고 있어!!"


짝-, 이건 내 예상에 없었는데.


"아 씨발.. 존나 아프네"
"이런 구박을 1년동안 당했으니까 당연히 그런 흉터가 남지"

"너가 뭘 안다고 지랄이야"

"나 쟤 주인."

"전정국. 말해봐. 너 주인은 나야. 저년이야"

".. 주인... 무서워.."


나보고 주인이라며 내 뒤에서 꼬옥 안았다. 그러자 화가 나는지 손을 들었다. 약 7초가 지나도 소리가 들리지 않자 눈을 뜨니 경찰분이 오셨다.


"하....."


살았다는 생각과 함께 긴장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았다. 정국이는 나를 안으며 수고했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수고했어 누나"

"사랑해"

정국 팬이 많이 읽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