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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다 제국
모든 일의 결말은
행복하기 나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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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황실 문 밖이 소란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궁 전체가 울릴 정도로 소란스럽달까. 그때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들어오거라”
“황녀전하를 뵙습니다-.”
시녀는 무슨일인지 숨을 고르며 나에게 인사하였다. 급한일을 전하려 온 듯 하였지만 숨을 고를 시간을 주고 시녀에게 물었다.
“무슨일인게냐"
“밖에... 소란스러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녀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스타라 제국의 황태자 때문에 일어난 다툼인 듯 하옵니다. 안좋은 소문이 우려되오니 황녀전하께서 확인 해 보시는게 어떠신지..”
아스타라 제국의 황태자와는 이미 약혼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그걸 모르는 궁 사람은 없을테지만, 일단 나가봐야겠지.
“..안내하거라"
시녀는 나를 로비로 데려왔고 로비에는 서로 위세를 띄우며 다투고 있는 공녀와 후궁이 보였다.
“ㅎ..황..황녀전하를 뵙습니다..-“
“ㅎ..- 마침 잘 나오셨네요 윤 여주 황녀님-"
공녀는 나를 발견하고는 당황한듯 말을 더듬으며 고개숙여 인사하였고, 후궁은 인사따윈 생략하고 비소를 터뜨리며 건방진 말투로 날 조롱하였다. 후궁 옆에서 이 소란을 이르킨 주인공인 공녀가 말을 이었다.
“황녀전하. 신성한 로비에서 소란을 피워 죄송하옵니다. 후궁이 황녀님을 비하하는 발언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알겠다. 공녀. 먼저 나가있거라. 나중에 서신을 보내마. 그때 얘기하도록 하지.”
공녀는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며 사과를 건냈다. 공녀는 빠르게 로비 밖으로 향했고, 후궁은 남아 나를 노려보았다. 후궁에 눈에는 내가 아주 맘에 안들고 거슬리는 존재였겠지.
“궁 안에서 소란을 피우지 말거라"
“아 맞다- 황녀"
나에게 감히.. '황녀’라니 후궁 따위가 건방지게. 내가 상대를 안해주면 더 텃세를 부릴 기세였다. 확실하게 다잡아 놔야겠지. 이것 또한 왕실의 권위를 위한 일이니까. 내가 여기서 화내면 위세를 잃는 것 또한 나일테니까.
“무엇때문에 소란을 이르켰느냐"
“아스타라 제국의 황태자를 가져가셨지 않습니까."
“뭐?"
“황녀라고 나대지 마세요. 황녀인 당신따위가 어째서...! 황태자를 뺏어갑니까!”
“황녀라고 다 인듯 행동하지 마세요! 권위를 지키시라고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자기딴에는 이게 맞는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 이게 얼마나 무례한 일인지도 모를태고. 자신이 가지지 못하면 너도 가지지 말라는 건가. 가소롭게도 난 그 후궁의 말이 너무 웃겼다. 자신의 나라의 황태자도 아닌 남의 나라의 황태자를 보고 나에게 못 뺏기겠다는 모습이라니. 이 얼마나 우스운일이 아닐 수 있는가. 나는 비소를 지으며 후궁에게 말했다.
“너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을텐데"
나는 건방지게 얘기하는 후궁을 지나쳐 가며 귓속말로 가차없이 잘라 말했다.

“후궁에겐 참으로 미안하지만, 황태자는-"
“일게 후궁따위인 너에겐 관심조차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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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다 제국의 황녀님을 뵙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예를 갖추거라-“
꾸벅-
모든 하녀와 시녀 후궁과 공작들까지 내 앞에 예를 갖추었다. 얼마 전 까지 나를 안 좋게 보던 모든 사람들과 나에게 예의 없이 굴던 사람들 까지도 일절 눈에 띄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렇게 나에게 예를 갗추게 만든 것 또한 아마도—
“레이디- 오셨군요—!"

“오래 기다렸습니다- 전하!"
이 귀여운 아스타라 제국의 황태자의 덕이 크겠지.
“전하는 제가 모시지요. 오랜만입니다 전하!”
“그러게요— 오랜만이에요 황태자.”

“오랜만에 뵙지만, 오늘도 참 예쁘십니다 전하—"
이 능글거리지만 귀여운 이 남자.
내가 5월의 여왕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든 사람.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
이 사람과 함께
모든것이 완벽하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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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화관을 써야 하는 자 그 무게를 감당하라
5월의 여왕메이 퀸
(부제: 부승관을 차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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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설입니다. 이 작품을 다른계정에서 연제를 한 적이 있었는데, 리메이크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워요. 더 좋은 스토리와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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