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그

10.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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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일어나. 눈 뜨라고! "





" 쿨럭, 쿨럭,! "
"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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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한 친구, 최승철. "
" 넌 왜 혼자 기절하고 지랄이야. "





" 지랄..? "





" 나 보고 안놀라는것 보니까 너가 김다원이구나? "
" 윤정한 인간친구, 김다원 맞지? "





" 그걸 어떻게, "





" 나 윤정한 친구라니까. "





" 아, 인어구나. "
" 근데 여긴 어쩐일이야, 정한이는? "
" 그나저나 바닷가로 막 올라와도 되는거야? 정한이는, "





" 걔는 막 올라오는데 내가 안될게 뭐가있어. "










초록색 인어꼬리의 주인인 최승철이라는 애가 아까부터 내 말을 계속 끊는다. 나쁜애는 아닌것 같은데... 왠지 기분이 나쁘다.










" 그리고 윤정한, 걔 여기 이제 못 와. "





" 뭐? 왜?! "





" 들켰어, 여기 올라오는거. "
" 그래서 한동안은 여기 못올라올거야. "





" 어쩌다가... "





" 너 그 전설 알아? "





" 전설..? 인어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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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보네. "
"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 난 인간이 싫어. "
" 너도 싫어. 너 때문에 윤정한이 위험해질 뻔 했어. "





" 나... 때문에? 왜? 왜 나 때문, "





" 인간들이 찾아왔어. "
" 배를 타고. "















***

***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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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 또 그 인간보러 가? "
" 인간이 뭐가 좋다고 맨날 올라가는거야? "





" 응, 그러니까 오늘도 부탁한다. "










최승철한테 나인척을 해달라고 부탁한 후 다원이를 보러 수면 위로 헤엄쳤다. 최대한 빠른속도를 내며, 최대한 세차게 꼬리를 저으며, 최대한 빠르게 수면 위로 헤엄쳤다.





지난 1년동안 성인식 준비로 수면 위로 못올라갔는데 드디어 다원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심장이 폭발할 듯, 뛰어댔다.















***















" 저 배... 최승철이 3개월 전에도 봤다했는데. "









바다 한가운데, 수면 위로 올라와보니 큰 배가 한척, 서있었다. 이렇게 큰 배는 처음봤다. 검은 옷을 입은 인간 몇명이 바다로 풍덩 뛰어들더니 바닷속으로 잠수하더니 한참동안 온올라온다.










" 뭐,뭐야, 왜 안올라오지?? "










바닷속으로 빠져서 못 올라오고 있는게 아닐까 했다. 겁을 먹고 인간들을 따라 잠수를 해서 그 배 가까이 헤엄을 쳤다. 진,진짜 죽었나,? 왜 안보이지? 헤엄을 치며 열심히 인간들을 찾았다.










그때 무언가가 내 꼬리를 잡았다.










꼬리 비늘이 뜯겨지는 고통을 느꼈다. 꼬리에선 붉은 피가 나오고, 몸의 힘이 천천히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눈이 스르륵, 감겼다.















***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인간들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웅,웅. 머릿속이 울리고, 인간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 진짜 인어네. 꼬리가 안떨어져. '





' 그렇다니까요. 이제 거기로 데려가면, '





' 그 전에. 이 주변엔 없는거 확실해? '





' 네, 확실해요. 이 인어밖에 없었어요. '










잡힌건가...





주변을 둘러보니 난 그물안에 갇혀있었다. 잘하면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내 몸을 살펴봤는데,





보기 흉측할 정도로 망가져있었다.










내 몸에 칼을 가져다댄건지 길게 찢겨져있었고, 꼬리 비늘이 많이 뜯겨져있었다. 보기 흉할정도로.





여기의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몇마디정도 말하고 아래, 실내로 들어갔다. 그리고 따까리로 보이는 사람도 날 기분나쁘게 한번 보더니 따라들어갔다.





지금 내 주변엔 인간들 없이, 난 혼자있고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탈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팔에 힘을 주어 머리장식을 짚고 날카로운 부분으로 그물을 찢기 시작했다.










" 빠, 빨리... 제,발... "























진짜 오랜만이네요...
이 작품은 연재하기가 좀 어려워요ㅠㅠ
소재도 잘 생각이 안나고... 그래도 쭉 연재를 하려고 노력은 하니까요...😢😢


이제와서 죄송합니다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