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고등학교 : 신청곡 받아요

모아고등학교 : 사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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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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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받아요




“ 안녕하세요!
모두 즐거운 점심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

“ 오늘은 곧 앞두고 있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모아고등학교의 학생 여러분들께 달달한 사연을
선물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아고 방송부가 설렘 맛집인 만큼
여러분이 대리 설렘을 왕창 느끼실 수 있는 사연입니다. “

” 익명의 학생이 남긴 사연을 읽으며 신청해주신 곡 듣겠습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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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익명의 여학생 입니다. 저는 17년 인생의 절반 이상을 친구로 지낸 남사친이 있습니다.

이 친구랑 오래 붙어있었던 만큼 짜증나기도 하지만,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너무 편안한 가족같은 존재입니다.

근데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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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아, 나 여기 앉아도 돼? ㅎㅎ ”

” 아 미안.. 여기 주인 있어. “

” ???: .. 나 너랑 친해지고 싶다니까? 왜 계속 나 밀어내? “


한동안, 나에게 찝적댔던 같은반 남자애가 있었다.


” 이 몸 등장~ …무슨 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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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최범규! 너 우리반엔 무슨 일이야? “

” 나 담임쌤 심부름. 옆에 이 친군 누구? “

” ???: 나 __이 남친 될 사람인데 넌 뭐야? “

” 남친이라고? __이 친구 드럽게 못사귀는데ㅋㅋㅋ 웬일이래 ”

“ 아 최범규 뭐래~ ”

“ ㅋㅋㅋ 맞잖아! 너 나 말곤 친구 없어서 심심하다며ㅋㅋ ”


자연스럽게 그 남자애를 소외시키곤 나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최범규였다.


“ 야 그나저나 나 이따가 너네집에서 자고간다? ”

“ 뭐? 갑자기? 아니 왜? 오늘은 우리 부모님도 계시고… 또 너도 나도 바쁘고… 또… ”

” 이미 너희 어머니랑 우리 엄마랑 다 얘기 한곤뎅? 울 엄빠 다 출장이라 나 혼자 있어야 된다고 너희집에서 자기로했엉 “

” 어… 그렇구나… 그럼 이따 오랜만에 놀기나 하자! “

” ㅋㅋ 그래! 너 예전엔 나랑 같이 잘때 막 나 안고 그랬었는데.. ㅋㅋㅋ “

” 엥? 내가? “

” 응! 너 어렸을때는 나랑 결혼한다고 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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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내가 언제~ 쉬는 시간 끝나가니까 빨리 너네반 가! ”

“ ㅋㅋ 알았어 이따가 정문에서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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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범규! 너 수업 일찍 끝났네? ”

“ 웅 오늘따라 쌤이 바쁘셔가지구. 근데 우리 빨리 가자 나 배고픔. ”

“ 아 같이 가!! 우리 집 문 안 열어줄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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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진실게임이나 할까? ”

“ 오 좋다 너 먼저 질문해! ”

“ 음.. 국룰 질문! 너 좋아하는 사람 있냐?? ”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우리 사이였지만 왠지 모르게 대답을 듣는게 긴장되었다.


“ 어… 사실 있어. 나랑 친한 친군데, 예뻐서 볼때마다 반해. ”


내 소꿉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해줘야 하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에 뭐라 대답할 수 없었다.


“ 너는? 너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

“ 음.. 나도 있는 것 같아. ”

“ ㅋㅋㅋ혹시 나인가? 너 주변에 나 밖에 없잖아. ”


그때, 갑자기 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최범규가 친하다고 할 만한 여자애는 나 밖에 없는데..?
그 생각에 두 볼과 귀가 빨개졌다.


“ 어? 너 귀 빨개! 진짜 나 좋아해?? ”


다른 이유에서 빨개진 귀와 볼이었지만, __이는 자신의 마음을 더 확실하게 알게되었다.


“ 아 몰라몰라!! 조용히하고 그냥 자자. ”

Gravatar“ 웅 알겟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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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최범규 일어나라 해가 중천에 떴다! ”

“ ㅇ.. 어… 일어날고야… ”

“ 에휴.. 야 빨리 일어나!!! ”


최범규의 이불을 빼앗고 커튼을 치니 금방 일어났다.


“ 나 너무 잘잔거같아. 앞으로도 맨날 여기서 자야겠다. 헤헤 ”

“ 이게 아직 잠이 덜 깼나.. 나와 밥먹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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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최범규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상하다.. 얘 키가 왜이리 컸지?


‘ 소리 없이 매일 밤 커진 키와 널 향한 맘 발을 맞춰 자라났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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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 남사친이 저 꼬시는거 맞죠?? 얘 키가 갑자기 확 커져서 20cm 차이나는데.. 그거땜에 요즘 너무 설레요ㅜㅜ 저 좀 살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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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에 이렇게 귀엽게 썸을 타는 학생들이 있었나요? ㅎㅎ ”

“ 고백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학생여러분!
화이트데이에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

“신청곡 <20cm> 에서의 화자도 익명의 학생과 상황이 비슷한 것 같네요.
이 노래의 가사 중 
‘ 자꾸 자라버린 내 맘 다잡지만, 자꾸 혼자 앞서가잖아 ’
라는 부분이 모든 짝사랑중인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 다음 주 월요일에도 저희 방송부의 ‘ 신청곡 받아요 ’ 는 계속 되니까요! 많은 사람 부탁드립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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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이라 어떻게 써야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작은 사실 신청곡과 함께 사연을 읽으라고 계획했었다죠…✨ 아마 몰입이 더 잘 될 듯 하네용

좋은 띵곡들 신청해주시면 그 노래 가지고도 글 한번 써볼테니 신청 많이 해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