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계약

No.1 : 괴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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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공트, 픽아 )


- 괴물의 계악 -

- 표지는 제가 직접 제작하였으며 제 창작물은 제작자의 허락없이 도용, 캡처 등이 불가합니다. -




사정상 작품의 제목이 번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상상도 못한 판타지입니다. ※

※ 상상도 못한 뱀파이어입니다. ※

※ 분량 조금 길어요 ;; ※

※ 중간에 공백이 넘치며 - 이렇게 되어있는 부분은 시간과 장소 변경을 나타냅니다. ※

※ 급전개 제발 살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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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울었다. 달님이 언덕위에 앉아올랐다. 검디 검은 하늘은 건은 색종이를 오려붙인듯 앙상했다. 빗줄기는 무겁게 쏟아졌고, 달빛을 따라 흘러나온 눈물은 내 마음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깊게 잠들어 버린 햇님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부드러운 달님의 노랫소리가 어두운 도심의 밤을 재웠다. 밤공기가 차가웠고, 푸르런 구름은 이미 먹구름처럼 변해버린 후였다. 흐릿한 별빛이 구멍난 하늘을 꿰메는 실이 되어 있었고, 달님은 구멍난 하늘 아래로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유난히도 밝은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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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네가 나보다 더 아플까. 연모했던 자의 묘연된 행방보다 더 아플 운명이었던가. 내 마음도 모르고 통곡질이나 해대는 달님이 미워 눈물나 뒈지겠다. 그의 말투, 사소한 몸짓 그 추억 끄트머리 하나까지 다 생생히 기억날 뿐더러 네가 하루좽일 생각나 무엇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애정을 갈구한 나였다.그러던 네를 한순간에 잃고야 만 내가 제정신일까.





모두의 예상처럼 그를 잊기 위해 술에 제 몸 가뉘지 못하는 나였다. 추억 회상에 잔뜩 빠져서는. 나를 이미 잊은 그는 내게 무소식이었다.




뭐, 무소식인게 당연하지만.








슬픔을 가다듬고 집을 찾아 나서 계속 걸었다. 그러다 늙은 여자를 보았다. 앞도 보지 못하고 걷다 만난 상인이었다. 무슨 이리 늦은 새벽에 목걸이는 파는가. 참 어이 없는 일이었는지만 늙고 쪼글아든 작은 손아귀에 들린 어여쁜 목걸이에 정신이 팔려 아무런 짓도 할 수 없었다.





"아가씨, 내 목걸이 하나만 사주오. 집에 가야만 하거늘, 목걸이를 팔아야 하니."




"ㄴ, 네? 네."






늙은 여자의 말은 중독적이었다. 마치 여자에 귀신이라도 빙의한 듯 표정만은 섬뜩했다. 조종이라도 당하는건지 본능적으로 목걸이를 사재기 시작했다.






"아가씨한테는, 이게 어울리겠구만."





"아, 네."




"이 목걸이가 아가씨한테 좋은 일을 가져다 줄게야."





그 말을 거의 끝으로 늙은 여자는 흔적없이 사라졌다. 고개를 잠시 돌린 사이였다. 이미 떠나가고도 남는 오싹한 여운에 술이 확 깬다.





"으."





덕분에 기분 나쁜 신음 한 마디나 흘리고 집에 똑바로 찾아갈수 있었다. 비록 가서 바로 뻗어버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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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가, 내 목걸이를 내놔"






오늘도 여전히 같은 꿈이었다. 그저께 몽실한 상태로 목걸이를 사온 이후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악몽이었다. 땀을 뒤집어 쓴 채로 힘겹게 벅차오르는 숨을 가다듬는 나에게 오늘따라 유난히 더욱 괴로운 악몽이었나보다. 





침대에 앉아 헐덕이던 내 눈에 띈 것은 테라스 창문 틈새로 뛰어들어온 나비였다. 신비했다. 검은 날개의 나비의 날개짓은 중독되듯 아름다웠다. 마치 그게 나비가 아니라하더라도, 이 향기에 취해 독배를 집어삼킨듯. 









나비의 펄럭거리는 날개짓이 고귀하다 못해 아름다웠다. 나비라 할 수 없는 우아한 자태가 이는 나비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이는 점점 내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내 두려움과 공포를 더 증폭시켰다.





"!!!!!"





두려움에 잠시 눈을 꼭 감았다. 순간 검빛 나비는 온데간데 없고 하얀 피부의 차가운 남성이 서 있었다. 깜작 놀랐다.




"흐익!"





나도 모르게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ㄴ, 누구,, 세요?"




더듬으며 힘겹게 꺼낸 말 한마디에 남자는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쓸었다. 단지 아무말 없었을 뿐 그의 몸짓 하나하나가 매혹적이었다. 탁한 눈동자의 눈망울이 불쌍해보일 정도로 말이다.





"누, 누구시나구요."





대답의 없는 그의 모습에 다시 힘겹게 물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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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라고 하면 믿을 건가?"




등골이 오싹했다. 뱀파이어라 함은 그저 아이들 동화속에만 나오는 허구의 괴물일 뿐인데. 저 남자는 그냥 미친 남자가 틀림없는데. 왜 진짜 일 것 같은가. 오싹한 마음에 일단 아무말이나 해댔다.






"ㅁ, 미친 사람이야. 이거 주거침입죄에요. 범죄라구요."




"푸흡, 웃기는 군. 더 지껄여봐. "




남자의 눈은 전혀 웃기지 않은 눈동자였다. 그럼에도 웃기다고 말하는 저 남자, 대체 뭘까. 섬뜩한 무드에 겁에 질려 아무말도 못했다.





'피식'




남자가 피식 웃으며 내게로 걸어왔다. 순간 두려워 주저앉은 나였다. 




그때 그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위협적인 자태가 나를 차단했고, 난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마, 말도 안돼. 어째서.. "




"이제야 믿기는 건가. "




그가 턱을 괴심히 쓸더니 이미 다리에 힘이 풀린 내게 다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앉았다. 그리곤 내 턱을 잡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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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가한테서는 달콤한 향이나."







왠지 악몽속 목소리가 이 남자는 아닐까 의문이 들었다.
















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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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이 : 알 수 없음



여주가 목걸이를 가진 이후로 계속 꿈속에서 여주를 괴롭힌 장본인. 그와 동시에 검은 나비와 유사한 새로 변장해 여주의 집에 무단침입한 뱀파이어. 감히 뭐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가 가끔 상대를 두렵게 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조금씩 보이지만 사실 속은 굉장히 여리고 약한 이다.




"지켜줄꺼야, 널."



"씨발 김여주 내껀데."









김여주


나이: 21살


집안사정으로 대학교를 휴학하고 알바나 뛰고 있는 이. 술에 취해 목걸이를 사고 난 이후로 기이한 현상으로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참 불쌍하기 짝이 없고 판타지소설을 좋아한다.




"당신은 미쳤어."



"도와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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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제발 사담도 꼼꼼히 읽어주세요.




공백포함 3490자나 되는데 저 생각해서라도 반응은 좋았으면 좋겠어요 ㅜ 보안할 점 댓글에 적어주시면 고칠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반응 안좋으면 쿨삭할거에요 😂😂




작은 말이라도 전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