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워커

CHAPTER. 14 할말이 많아, 다 다 다

" .. 전정국 "

" .. 왜? "

" 아까 한다는 말이 뭐야? "

" .. 미안해 "

" 뭐? "

" 그때.. 형에게 심한 말을 한것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오지 않았던것도.. 그리고.. 그 아이를 죽인것도 "

" .. 윤여주, 잠깐 나가있어 준휘랑 "

" ㅇ..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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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가 들으면 안되는 이야기야, 말 들어 "

" .. 싫은데 "


그때 준휘씨가 내 어깨를 잡고 말했다.

" 조용히 오는게 좋아, 괜히 너까지 기절하면 더 골치아프다고 "

" .. 알았어요 "


그렇게 나와 준휘씨는 병실을 나왔다.


순영 시점 _


" .. 구체적으로 말해봐 "

" .. 그러니까 "


과거 시점 _


" 정국아~! "

" 형! "


분명 우리 형제는 하나 없이는 살수 없는 관계였다. 그만큼 서로를 신뢰했고, 비밀 또한 전부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날 이유로 우리에게 신뢰란 사라져버렸다.


" ㅈ..전정국 너 뭐하는거냐? "

" ㅎ..형 그게.. "

" 나가.. "

"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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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으니까, 나가라고 "



전정국은 내가 사랑했던 아이를 죽이고 있었고, 난 그것을 봐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천계 사람들이 날 붙잡아 몇일간 실험대상에 쓰고 별의 소년이라는 자리에 앉혔다. 얼마 안가 전정국도 블랙홀의 소년으로 붙잡혔다.


내가 아는 그날은 이런 날이였다.


현재 시점 _


" 내가 알던 그날의 기억은 이런 날이였어, 매일이 고통이였지 "

" .. 미안해 "

" 내가 사랑했던 아이는 대체 왜.. "

" 그.. 아이가 누군가와 통화하는걸 들었어, 알고보니.. 우리를 천계에 팔기 위해 접근한 첩자였지 "

" ㅁ.. 뭐라고? "

" 그래서.. 한시라도 죽이지 않으면 나랑 형이랑 팔려가겠단 생각에.. 죽인거야 "
" .. 그래 그럼 왜 넌 너가 날 팔았다고 말한거야? "

" 그건.. "


과거 시점 _


나는 형이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 그럼에도 형은 처음엔 날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런 사이로 지내고 있었을때 형을 잡아가려고 천계 사람들이 왔었다.


" ㅁ..뭐야 당신을 뭔데! "

" 너를 우리의 지배자로 만들꺼야, 넌 그럴만한 힘이 되거든 "

" 허.. 내게 그런 힘이 있는걸 누가 알려준거지? "


그때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라고 한다면.. 적어도 형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것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는 나라고 말했다. 그말을 들은 형은 큰 충격을 받은것 같았다.

" ㅁ..뭐라고? "

" 내가.. 내가 말한거야 "

" 어..어째서!!! "

" .. 형이 행복한 모습을 보기 싫어서 "


뻔하디 뻔한 거짓말이지만.. 그걸로 인해 형이 날 원망한다면 적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것 같았지만 그건 크나큰 실수였다.


그날 이후 형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외롭게 지내던 어느날 그들이 다시 나를 찾아왔다.

" 여긴 대체 왜 온거지? "

" 너 또한 힘이 강력하더군, 별의 소년보다는 아니지만 "

" 별의.. 뭐? "

" 왜? 니가 말했다고 했잖아, 권순영에게 "

" 형한테 무슨짓을 한거지? "

" 흐음.. 힘을 제어하게 하기 위해 한것이야 "

" .. 그래서 나도 데려갈려고? "

" 너에겐 블랙홀을 다스리게 할꺼야. 별의 소년과 극과극인거지 "

" 웃기고 있네 "

" .. 잡아 "


그 말을 끝으로 옆에 있던 부하같아보이는 사람들은 내 팔을 포박했고 나는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형의 자리가 그리웠던건 사실이니까

그렇게 난 천계로 갔다.


" .. 흐음 권순영이 제일 보고 싶겠지 "

" 어디있는데? "

" 글쎄? 어디있을꺼 같아? "

" .. 말해 "

" 그렇게 순순히 말할것 같아?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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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죽고 싶어? 그 잘난 입으로 말해보라고 X발 "

" ㅎ.. 재밌는 형제구만 아주 멱살부터 잡는건 형이나 그 동생이나 똑같아 "

" .. 너도 똑같아 "

" .. 뭐? "

" 그 잘난 입으로 함부로 씨부리는거, 똑같아 "

" 지금 갑과 을이 구분이 안가나 본데 "

" .. 아니 당연히 갑은 나지, 넌 내 을이야 "

" .. 더 이상 못들어 주겠네 얼른 집어 넣어 "

" .. 하 진짜 "


그렇게 나는 어딘지 모를 곳에서 형의 자릴 그리워하며 정체모를 주사를 맞으며 살았다.


현재 시점 _


" .. 그때 형을 만나면 말해주려했지만.. 그곳에 갇혀 밖에 한번도 나가지 못했어 "

" .. 지금 하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거지? "

" .. 응 진심이야 "

" .. 고마워 "

" ㅇ..어? "

" 아니야, 얼른 나가자 여주 걱정할라 "

" 그래 "


그렇게 우리는 병실을 나왔다.


" ㅇ..얘기 하다가 막 때리거나 이런건 아니죠? "

" ㅎ..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그거야? "

"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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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싸웠어, 걱정 마 "

" 후.. 다행이네요 "

" ㅎ.. 형이 여주를 엄청 좋아하는게 보인다 "

" 엥? 그게 뭔소리야? "

" 권순영이 윤여주를 좋아하는게 티가 엄청 난다는 소리야 "

" ㅈ.. 저 자식이..!! "

" 암튼 난 가볼께요~ 여기 구경 좀 한 후에 돌아가야지 "

" 돌아가..? "

" 응, 그곳은 내가 없으면 널 다치게 할 수 도 있는 곳이야 "

" 왜.. 이제야 친해졌는데.. "

" ㅎ.. 매일 놀러올께, 형만 안불편하면 "

" ..? 나? "


나와 정국이는 순영씨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자 순영씨는 우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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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으니까, 우리 여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놀러와 "

" ㅎ.. 들었지? 꼭 놀러와야해 "

" 응! 그럼 나 먼저 가볼께! "


그렇게 정국이는 치료가 다 되지 않은 상태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 ㅎ.. 그리워? "

" 그리운건지.. 아쉬운건지.. 암튼 맘이 편하지는 않아요 "

" 나중에.. "

" ?.. "

" 정국이랑 너랑 나랑 셋이서 놀러가자, 지구로 "

" ㅎ.. 좋아요! "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보냈다.












































- 작가의 사담♥ -

후훗♥ 정국이와 순영이의 과거가 나왔네여! 이젠 둘의 사이가 좋아보여 조아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