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한오빠 "
" 응? "
" 진짜로.. 처음으로는 못돌아가는거야? "
" .. 너 요즘 왜 그래, 너가 그런 말 할때마다 순영이가 얼마나 긴장하는데 "
" .. 나도 긴장하기 싫어 "
" 뭐? "
툭-
" 우리의 연애가, 우리의 사이가 안전하지 못하고.. 언제 이별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태한게.. "
" ... "
" 얼마나.. 긴장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같은 사람이 내 남친이야.. 근데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얼마나 긴장하고 힘든지 알아? "

" 난.. 안돼, 그렇게 끊고 싶으면 순영이한테 말해 "
" .. 알겠어 "
쾅-
" .. 하 진짜 "
그렇게 나는 밖으로 나갔다.
" .. 어떡하지 "
" 왜? 무슨 문제있어? "
" .. 정국아 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서 헤어진다는게 이해가 되? "
" .. 솔직히 말하면.. 난 이해가 되지 "
" 왜? "
" 그 사람이 나로 인해 위험하면.. 헤어지고 그 사람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 이별을 고하는것도 하나의 배려인것같아서 "
" ... 그렇구나 "
" .. 순영이형 이야기지? "
" 어..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 너가 원하면.. 헤어져, 그게 오히려 맘이 편할지도 모르니까 "
" .. 그래 고마워 "
" ㅎ.. "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맘 속 깊은곳에 남아있는 느낌이다. 사람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는.. 이별을 고할것이다. 오늘 그리고.. 지구로 다시 돌아갈것이다. 나로 인해 이 지구가, 순영씨가 모두가 다치는 건 보기 싫다.
그때 _

" 여주야~ "
" .. 왜요? "
" 그냥~ 여주 보고싶어서! "
"...."
" 왜? 무슨일있어? "
" 순영씨.. "
" 응? "
" .. 나랑 헤어지면 어떨꺼같아요? "
" 갑자기.. 그건 왜? "
" 나.. 하 아니에요 "
꼬옥-
" .. 나랑 헤어질 생각하지마, 난 너 없인.. "
" ... "

" 못 살것같아.. 사람 맘이 쉽게 바뀌는것도 아니잖아.. 응? "
" .. 힘들어요 "
" 힘들면.. 나한테 말하면 되잖아 "
" 순영씨.. "
" 아니야.. 말하지마 안들을래 "
" .. 나 이제 "
" 얘기하지말라고!!! "
" ... "
" 안들을꺼야.. 여주야 제발.. "
" .. 이제 "
" ... "
" 끝내고 싶어요, 미칠것같다고요 "
" 윤여주.. 아니잖아.. 응? "
" 순영씨.. "
" .. 제발 떠나지마.. "
"헤어져요. 나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요 "
그렇게 난 그곳에 순영씨를 놔두고 기지로 돌아왔다.
" .. 나 갈래요 "
" ㅇ..어? "
" ㅁ..뭐?! "
" 지구로.. 이제 돌아갈래요 "
" 하지만.. 너 순영이형은? "
" .. 헤어졌어요. "

" .. 너 권순영 다신 찾을 생각하지마, 우리가 널 다시 받아줄 일도 없으니까 "
" .. 나도 찾기 싫어요. 다시는 순영씨가 나 때문에 다치는거.. 보기 싫으니까요 "
그때 _
" 누가 너 때문이래? "
" ㅅ..순영씨 "
" 어떤놈이..!! 너 때문이라고 했냐고! "
" ㄱ..그게 "
" .. 그게 너때문이였다면! 내가 고쳐지지도 않았을꺼야 "
" .. 그래도 싫어요 "
" 너.. 진짜 "
" .. 나 지구로 돌아갈래요. 이젠.. 그냥 학생으로 살고싶어요 "
" .. 그래 니 맘대로해 "
쾅-
" .. 여주야 "
" 지구로.. 어떻게 가요? "
" 진짜로.. 갈꺼야? "
" .. 네 "
그렇게 나는 기지에 있는 지구로 가는 포탈 앞에 섰고 거기엔 정한오빠, 승관오빠가 마중을 나와줬다.
" .. 잘가 나중에 연락할 수 있으면.. 하 말이 안되는구나 "
" .. 아니야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 "
" .. 당분간은 쉬어, 만약 다시 오고 싶으면 그때처럼 먼 곳을 바라봐 "
" .. ㅎ 그래 "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는 포탈을 탔다. 그렇게 우리는..
끝났다. 깨끗하게
집 안 _
" .. 그래 이제 다잊어주는거야 "
그렇게 나는 방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개학날이 찾아왔다.
" ... "
" 야.. 쟤 윤여주 맞아? "
" 그니까.. 쟤 왜저래? "
그때 갑자기 민규가 내 팔을 잡고는 학교 뒤로 갔다.
" 이렇게 힘들어 할꺼면서.. 왜 헤어지자고 한건데? "
" ㅇ..어? "

" .. 서로 힘들꺼면서 왜 그랬냐고 "
" 진짜로.. 그 민규가 그 민규였네요 "
" 그래, 나도 정한이 형처럼 같이 있었어. 근데.. 너 이럴꺼면서 왜 헤어지자고 한거야? "
" .. 끝내고 싶었어요 "
" 뭐? "
" 그 사람이.. 질려서 그래서 그랬어요 "
" 거짓말.. 너 그말 순영이형한테는 못하잖아, 대체 왜 너도 아플만한 거짓말을 하는건데? "
" 내가 알면.. 이러고 있겠어요? "
" .. 아니잖아, 진심은 그게 아니잖아 "
" 말했어요. 난 분명 내 진심을 말했다고요. "
그렇게 난 민규씨를 놔두고 다시 교실로 들어왔다.
" 아니.. 윤여주 쟤 왜저러는지 알아? "
" 모르지.. 방학 사이에 누구랑 헤어졌는지 "
쾅-
" .. 그게 "
" ... "
나도 모르게 책상을 쳐버렸고 모든 학생들의 눈은 나를 향했다. 그 말을 한 얘들은 벙쪄서는 말을 잇지 못했고 나는 그상태로 그냥 뛰었다.
그 상태로 그냥 갔다. 어딘지도 모르는곳으로
주르륵-
" 흐..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
맞다. 사람의 마음이란건 쉽게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도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도..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사랑했던 마음도
그렇게 나는 몇시간 동안 교실로 돌아가지 않고 그자리에서 비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마치 지금 내리는 비가.. 우리의 심정을 대변해주는것같아서
그렇게 우리는 승자없는 게임을 끝냈다.
아주 깨끗이.. 서로에게 상처만을 안아준채로
- 작가의 사담♥ -
어머.. 결국 컴백이 다시 찾아왔네요.. 슬픔의 연속.. 크흡 이번엔.. 잘 풀 수 있을까요오.. 흐흑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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