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워커

CHAPTER. 20 달빛을 걷는 사람 ( 완 )

다음날 -


" 여주야~ 일어나 "

" 우음.. 싫은데 "

번쩍-

" ㅁ..미친! 안내려놔?! "

" 역시 넌 이래야 깬다니까? 암튼 얼른 정신차리고 나와 "


날 깨운 후 밖으로 나가는 정한오빠를 멍하니 쳐다봤다. 머리는 또 언제 저렇게 길렀데.. 아 얼른 나도 나가야지

머리를 대충 빗은 후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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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일어난거야? 얼른 와서 아침먹어! "

" 정국이? 너 어제 여기에서 잤어? "

" 응! 오늘도 너랑 놀꺼거든 "

" 근데 순영씨가 허락을 할까? "

" 흐음.. 너 그냥 나랑 사귈래? "

" 무슨 소리야~ 난 순영씨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 안돼 "

" 힝.. 여주를 순영이형에게 주기엔 너가 너무 아까워 "

" ㅎ.. 그래? 말이라도 고맙네 "

" 헤.. 얼른 앉아! "

" 그래 "


그렇게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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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그쪽이 왜 여기에 있어. "

" ...!! "


긴장됬다. 나를 보고 나가라고 할까봐 나에 대해 워낙 안좋았던 승철씨였기에 자동적으로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고 거기에 있던 사람들마저 숨을 죽였다.


" 그쪽이 왜 여기있냐니까? "

" ㄱ..그게요 "

" 내가 여주한테 부탁했어, 돌아와달라고 "

" 뭐? "

" ..?"


갑자기 들려오는 순영씨의 목소리에 의해 모든 시선은 순영씨에게 향했다.


" 내가 여주 없이는 못살겠더라고 "

" 하지만.. 너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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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불만인가? 내 행동에 대해, 그렇다면 우리 기지를 나가야지. 어디서 내의견에 항의를 하려 들어 "

" 권순영 너 진짜.. "

" .. 순영씨 "

" 형이 여주를 안좋게보면 나 또한 형을 좋게 볼 수 없어. "

" .. 권순영 "

" 그만.. 해요 "

" 여주는 다 우릴 위해서 그런거잖아, 이 18살짜리 여자얘가 천계에 대해 잘 아는것도 없는데 날 위해 가족과 친구도 버리고 와줬잖아. "

" ... "

" ... "

" 적어도 한번은 얘 맘대로 해줘야지, 안그래? "

"...."


순영씨의 한마디에 모두 말하지 않고 눈치만 봤고 아침밥만 깨작깨작 먹을 뿐이였다. 아.. 속도 안좋아지는것 같아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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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굳이 이런 분위기에서 밥을 먹어야 하나 싶은데, 난 먼저 일어난다. "

준휘씨가 밥을 먹던 수저를 내려놓으며 식탁을 박차고 나갔다.


" 나도 이런분위기에 굳이 끼고 싶진 않네 "

" ㄴ..나도요. 석민이형! 같이가요 "


찬이랑 석민씨 마저 나갔고 남은 다섯명, 나랑 순영씨랑 승철씨랑 정국이랑 정한오빠는 눈치만 볼뿐이였다.


계속 눈치만 보던 때 먼저 말을 꺼낸 승철씨였다.


" .. 저기 "

" ..?"

" 그.. 계속 못된말만 해서 미안해요. 순영이를 아끼기도 하고 남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게.. 좀 맘에 안들었을뿐이에요. "


사과..? 아니 굳이 사과까지 하실필요는 없는데.. 암튼 나도 그에 맞게 말해야겠지.


" 전에는 말놨잖아요. 난 괜찮으니까 말놔요. "

" 미안.. 해 "

" ㅎ.. 괜찮아요. 그리고 나도 미안해요. "

" .. 난 이만 먼저 일어나 볼게 "


 그렇게 승철씨가 일어났고 정한오빠도 승철씨를 따라간다고 나갔다.
부엌엔 나랑 순영씨랑 정국이만 남았다.

뭐지.. 이 2차 어색함은..?


그때 정국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 우리 오늘 뭐하고 놀까? "

" 흐음.. 솔직히 나는 다같이 물놀이 하러 가고 싶은데 "

" 물..놀이? "

" 네.. 근데 안되겠죠? "

" 안될것까지는 아닌데.. 가능할지 모르겠네 "

" 엥? "

" 잠만.. 정국아 우리중에 누가 제일 욕실이 크지? "

" 민규형이랑 우지형방 욕실이 제일 커. 근데 13명이 들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해 "

" 에이.. 굳이 물놀이 안해도 되요! "

" ㅎ.. 기다려봐. 정국아 여주 수영복 좀 준비해줘 "

" ..?"


다음날_


" 뭐에요.. 이 장비들은? "

" 응! 다같이 지구로 놀러가자 "

" 그때 생각 안나? 나랑 너랑 쟤랑 승철이 형이랑 바다 간거 "

" .. 그때 진짜 나 엄청 서운했는데 "

" 큼.. 이지훈!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와서 돕기나 해!! "

" 그래~ "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지구로 갔고 그때 그 펜션에 그 계곡이였다.


" 자.. 그럼 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입수 하기로 했는데 결과는 석민씨만 주먹이고 나머지는 전부 보 였다. 


" ㅇ..아니 나 잠깐 심장에 물 좀 묻히면 안될까..? "

" 응 안돼~ "


그렇게 한마음 한 뜻으로 석민씨의 입수를 지켜보았다.

결과는..


" 악!!! 차가워!!!! 잠만 워후!!! 잠깐마안!?!!! "


뭐.. 만족이다! 석민씨.. 화이팅


암튼 그렇게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 펜션으로 들어와 요리담당들은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씻고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나도 다 씻은 후 소파로 가려했지만 옥상에 가보고 싶어져 옥상으로 올라갔다.

2층에 있는 옥상으로 가보니 이미 누군가가 있었다.


" ..? 순영씨에요? "

스윽-

" 왔어? "

" 순영씨였네요.. 순간 누가 있어서 놀랐어요 "

" ㅎ.. 근데 왜 영화 안보고.. "

" 그냥 옥상에 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별 진짜 이뻐요 "

" 미리 켜놓고 와서 그래, 아마 더 빛날꺼야 "

" 그럼 나 궁금한거 있어요. "

" 뭔데? "

" 별자리들에 대한 신화들은 진짜인거에요? "

" 그건 나도 몰라, 내가 태어났을때도 별자리들의 자리는 그대로였거든 "

" 그렇구나..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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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다. "


순영씨의 말 한마디에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이.. 뭘 저렇게 빤히 쳐다봐.. 


" ㅂ..별이요? 맞아요 별 진짜 이뻐요. "

" 왜 지금도 모른채 하는거야? "

" ㄴ..네? "

" 내가 예쁘다고 할 사람이 너 말고 또 뭐가 있어? "

" .. 그게 "


말을 다하기도 전에 내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는 순영씨였다. 밤이라서 어두웠지만 달빛에 비치는 순영씨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예쁘다.


- 작가시점 -

달빛에 비춰진 한 연인의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것처럼 보였고 그 춤은 매우 아름다웠다. 달빛을 조명삼아 자신들만의 순간에 빠진 그들의 모습은 매우 사랑스러웠고 서로의 입가에 번진 미소는 그 누구의 미소보다도 아름다웠다. 그 둘은 달빛의 연인이였다. 달빛을 사뿐사뿐 걷고 거기서 춤도 추고 달빛만 있다면 서로를 비춰줄 달빛만 있다면 연인을 위해 모든것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였다.


달빛의 비추어진 여주의 모습도 순영의 모습도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그 둘은 영원한 달빛을 걷는 사람들이 되었다.


- 여주 시점 -


" 여주야, 신기한게 뭔지 알아? "

" 뭐요? "

" 달빛을 보는데 원래는 항상 지루하고 그닥 예쁘다고 생각을 못했거든? 근데 "

" ..?"

" 나만의 달빛인 너는 항상 예쁘다고 느끼는거 "

덜컥-

" ㅁ.. 무슨 "

" 받아줘, 너가 하면 예쁠것같아서 "


순영씨가 건넨건 다름 아닌 목걸이였고 가운데엔 반달모양에 한 아이가 앉아있는 모양이 걸려있었다.


" 이건.. 순영씨에요? "

" .. 응 "

" ㅎ.. 예뻐요 "

" .. 너도 "


한참을 서로 바라보아도, 서로만 보아도 너무 좋았다.


달빛의 비춰지는 순영씨의 미소는 너무나도 좋았다. 나에게만 보여주는 그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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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영원히 "

" 나도요.. ㅎ "



이 행복이 언젠간 끝나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달빛에 비춰질때 가장 아름다운 연인이 되기를..





갑자기 내게 다가온 별의 소년, 처음엔 많이 어색하고 어이없었다. 하지만 그의 두 모습이 전부 좋아질만큼 사랑하게됬고 사랑하고있다.


나만의 달이 되어준 나만의 문워커.











































- 작가의 사담♥ -

드뎌 완결이 났어요오.. 크흡 이게 첫 작이였던거 같은데 아마 내일은 체대가 올라오고 신작이 올라오겠죠.. 후훗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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