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 "

" 별로 . "
민윤기 / 나이 : 25살 .
체육 교과 담당 / 특징 : 자기 반 애들이 인사해도 안받아줌 .
/ 별명 : X친개 . ( 잘못걸리면 그날 개됨 . )

" 저 뒷자리 . 안 온 애 누구야 . "
" 이여주요 . "
" 쟤 오면 교무실로 내려보내 . "
" 이 X발년이 뭐라는 거야 ? "

" 아니 그니까요 언니 . 담배 피울거면 연기도 쳐드시던가요 . "
이여주 / 나이 : 18살 .
양아치 / 특징 : 친오빠 있음 . / 별명 : X친년 ( 성깔있음 . )
" 야 너 몇살이야 ?! "
" 십팔살인데요 . "
" 이게 진짜 ! 어린게 어디서 지적질이야 ?! "
" 지적할만한 상황인데 아무도 안해서요 . 지금 이 버스정류장에서 언니 하나 때문에 다 피해보고있는 거 안 보여요 ? "
등굣길 학생들도 , 아주머니고 아저씨고 할머니고 매캐한 담배냄새 때문에 전부 코를 막고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정작 흡연자 자신은 그걸 모르지 .
그제서야 얼굴이 붉어진 여자가 도착한 버스에 도망치듯 부랴부랴 올라탄다 . 2학년 첫날부터 지각인 나는 조금은 여유롭게 버스에 올라타는데 울리는 휴대전화를 짧은 교복 치마 주머니에서 꺼내 받았다 .

- " 어 . 왜 . "

- " 야 X됐어 . 우리 담임 X친개야 . "
- " 뭐 ? 왜 ? "
- " 왜긴 왜야 . X신아 . 암튼 빨리 오셈 . 담임이 너 찾아 . "
- " 아 X발 . X됐다 . "

" .. 저 선생님 . 왔는데요 . "
내가 조용히 부르면 교무실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보고 있던 민윤기가 고개들 들어올려 날 보고선 미간을 잔뜩 찌푸린다 .

" 너 일단 가서 화장 다 지우고 귀걸이 빼 . 치마는 또 왜 이렇게 짧아 . "

" 네 ? 애들도 다 이 정도는 하는데 .. "

" 너 지금 토 다냐 ? 빨리 안 가 ? "

" 네 . 가라면 가야죠 . "

아침부터 공들여서 한 화장은 다 지워졌고 귀걸이는 빼서 고이 치마주머니에 넣어뒀다 . 또 Zㅣ랄할까봐 짧은 치마를 최대한 밑으로 내리고 X친개가 있는 교무실 앞에서 화를 다스리고 있는 중이었다 .
" 하 . X친개 X끼 . "

"하 ? X친개 X끼 ? "
" 헐 쌤 . 그게 아니고요 .. "
" 내놔 . "
" 에 ? "
" 귀걸이 . "
" ㅇ , 왜요 ? 쌤 하시게요 ? "
" 죽을래 ? "
아 진짜...
교복 치마 주머니에서 내 아가들을 꺼내 그 하얀 손에 올려두자 민윤기가 지 주머니에 넣는다 .

" 너 내일까지 치마 늘려와 . "
" 네 ? 저 치마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요 . 게다가 이거 잘라서 늘리지도 못해요 . "
교무실로 들어가는 민윤기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말했는데 듣는 척도 안하는 민윤기가 지 자리로 가 앉는다 . 그 옆에 서 있는 나를 보더니 .

" 너 왜 늦었어 . 하찮은 이유면 진짜 죽인다 . "
이제는 좀 지쳐보이는 민윤기가 그렇게 말하고 진짜 죽이려는건지 옆에 있는 몽둥이 중 가장 아파보이는 당구 큐대를 들고 날 올려다본다 .

" 쌤 그게 사실은 .. 제가 오늘 그날이라서 배가 조금 아파가지고 ... "

" 배 아프다는 애가 화장을 그렇게 진하게 하고 귀걸이까지 할 시간이 있어 ? 네가 보기엔 그게 말이 될거라고 생각하냐 ? "
" 아니 .. 아니요 쌤 . 근데 제가 진짜 그날 .. "
" 시끄러 . 체육복 갈아입고 운동장 나와 . "
아 X친개 민윤기 X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