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 김요한

시즌2 79화

"으이..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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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잘 먹네..ㅎ"

"헤헤... 영화볼까?"

"그래. 뭐 보고싶어?"

"나 로맨스!"

"로맨스?"

"응! 근데 나 이제 성인이니까 19세 이상 영화보자!"

"어..?"

"보고싶었단 말야... 맨날 티비에 딱 봐도 19세 이상인 영화 보일 때마다 궁금했어."

"이연아. 감당 가능해?"

"내가 보자고 한거니까 가능하겠지?"

"으이구~ 그럼 영화 무작위로 고를게"

"응!!"




요한은 한참 고르더니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은 19세 이상 이라는 빨간색 딱지가 붙은 영화를 골랐다.




"으아... 나 긴장되..>.<"

"긴장할거 없어. 어차피 저번에 다 봤잖아?"

"아니이..!!/// 그 이야기가 왜 나오는건데!!"

"쉿. 영화 시작한다ㅎ"



요한의 말에 바로 조용해진 이연이다.



.
.
.



영화에 함창 집중하고있을 때 예상치 못한 전개로 넘어가버리는 영화다.


"헙...!!"


너무나도 쎈 수위에 당황한 이연


그런 이연을 보고 피식 웃는 요한
그런 이연을 애써 모른척하며 영화를 보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둘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화의 수위는 점점 쎄져만 갔다.
결국 요한이 이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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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아 눈 감을까?"

"으잉.. 왜..."

"하고싶어? 저번 밤처럼.."


조용히 두 볼만 빨개는 이연이다.



"알았어. 하기 싫으면 중간에 멈춰도 좋아"



요한은 티비를 끄고, 이연에게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이연은 점점 요한에게 맞추어갔다.


요한이 이연의 옷깃을 올리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띵동- 띵동- 띵동-



한순간에 깨진 분위기
밤 9시라 올 사람도 없었다.


요한은 인터폰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자긴 망했단 표정으로 이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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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아.. 승우 형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