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오빠라고..?"
이연도 무척 당황한 눈치
둘은 망했다는 눈빛을 주고 받았다.

"너.. 뭐 말하고 왔어..?"
"쪽지.."
"뭐라고 썼는데.."
" '요한오빠네에서 잘거야. 오늘 내일 나 찾지마^^✌' 이렇게 쓰고 나왔지..."
"하.. 승우형이 빡칠만 했네... 문 열어..?"
"문 안열면 문을 딸 사람이야.."
"큼.. 나 맞는거 아니지?"
"내가 대신 맞을게"
"문 연다?"
"응.. 차라리 빨리 열어.. 1초라도 빨리 맞자.."
"그래.."
둘은 심호흡 후에 현관문을 열었다.
삐리릭-

"이연아?^^ 쪽지 무슨 뜻일까?"
"아니.. 오빠..."
"ㅎㅎㅎㅎ^^"
"그게..."
"한이연 당장 따라 나와. 카드 다 정지 시키기전에"
"으응... 요한 오빠.. 좀 있다가 전화할게.."
"전화는 무슨! 아주 그냥 전화도 아니고 쪽지로 남겨?"
"아악..!오빠! 잘못했어ㅠㅠㅠㅠ"
철컥-
승우와 이연이 나가고

"이연아.. 내일 살아서 보자.."
.
.
.
철컥-
"아 오빠ㅠㅠㅠㅠ 놔줘ㅠㅠㅠ"

"뭐 잘못했는지만 말해. 그럼 다시 요한이네로 보내줄게."
"진짜??"
"그래. 나도 딱히 니네 좋은시간 방해하긴 싫으니까."
"그게.. 오빠한테 전화통보가 아닌 쪽지 통보한 것.."
"그리고"
"그리고 더 있어?"
"수많은 잠옷 중에 제일 노출심한 잠옷 들고 올라간거 이 기지배야"
"아악!! 아파ㅠㅠㅠ!!"
"얼씨구~ 뭘 잘했다고?"
"잘못했어..ㅠㅠㅠ 내일 나 요한오빠랑 1주년인데 봐주라.. 어?"
"아.. 벌써 니네 둘 1주년이야? 축하한다."
"고마워..ㅎㅎㅎ"
"근데 그건 혼나는거랑 별개니까"
"아악 ㅠㅠㅠ 오빠 잘못했어..ㅠㅠ"
그렇게 1시간 동안 혼나고 요한이네로 올라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