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시점”
사실 처음에는 호감이었다
호감이 있어서
그 아이의 모든 행동이 좋았고
모든 말이 좋았다
근데 언제부턴가 내 마음에
그 남자아이가 없어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모든 행동이 별로여서
단지 그런 이유로
그 아이에게서 멀어졌다
몇달동안 피해다녔다
그냥 엮이는게 싫어서
엮였다가 친구들 입에
나와 그 남자애 이름이 오를까봐
근데 처음부터 잘못됐다
그냥 피하면
둘다 말만 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친구한테 듣기로는 그 남자애가
나와 자기 사이를 떠벌리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싫었다
너만 조용히 했으면
애초에 너를 몰랐다면
그냥 몰랐던 사이로 지냈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결국 내 생각대로
친구들의 관심사는
우리라고 엮여진
나와 그 남자애로 갔다
끔찍하고
무서웠다
하루에도 수십번
“너 진짜 걔랑 그런 사이야?”
“너희 둘이 사귄다며?”
“아니 왜 고백을 안 해?”
“진짜 둘이 스킨쉽했어?”
불쾌했다
신의 장난같았다
왜
신은 왜 나한테
이런 장난을 쳤을까
하루 수백번 생각했다
그리고 몇일 후
그 소문과 이야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너무 좋았다
더 이상 그 남자애랑 엮는애가 없으니까
더 이상 불쾌한 말을 안 하니까
.
.
.
.
내 착각이었다
며칠전 친한친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그 남자애를 어징관리 했다는 이야기였다
더 충격적인건
그 이야기를 자신의 입으로
떠벌리고 다닌다는거였다
다른 애들이 그랬으면
그래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내가 다가갔다가
갑자기 멀어진게 맞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 남자애 입으로 말하는걸 들으니
무서운것 보다
화가나는 것보다
어이가 없었다
굳이 왜
이제까지 말 안하고
소문도 다 없어졌는데
왜.....
나한테 왜 그러는 걸까
상관없다
내가 아니라고하면 그만이니까
내 친구들이 보호해 줄테니까
그렇게 또
나는 악몽에 휩싸였다
그게 다였다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와 달리
그 남자애는 아무일 없는척
나에게 말을 걸고
뒤에서는
자신이 잘나서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걸로
포장하고 있었다
끔찍하고
소름돋았다
이 악연은 언제 끝날까...
빨리 신들의 장난이 끝나길
기도하는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건 그게 다 였다...
여러분 너무 늦게 왔져ㅠㅠㅠ
갑자기 엔딩을 내서 약간 당황스러우시죠
사실 저도 요즘 힘든시기이기도 하고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이렇게 끝을 냈습니다ㅠㅠㅠ
늦게 찾아와서 너무 죄송하고
지금까지
남사친이 남자로 보인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