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0년지기 남사친

"대답"

학교 다녀올게요..

학교가는길,
 오늘은 '벌컥'이 아니었다 '끼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오, 없다

아파트현관문에서 아마도 없다는걸 확인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하..아침부터 이게 뭐야 누구때매 피해다니고

투덜거리며 편의점 앞을 걷고 있을때였다 

'꼬르륵'

ㅇㅁㅇ 아.. 아침먹고 오는걸 깜빡했다

뭐 시간도 남았는데 삼각김밥이나 먹고갈까 

그렇게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편의점으로 들서가 삼각김밥코너로 이동했다 거기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서있었다

뭐..뭐야? 니가 왜 여기기있어?

나 피해서 도망치려는 김가온 잡으러photo

에..?

기다리고 있었지

와..?

그러고선 내가 좋아하는 삼각김밥을 집더니 계산대로 이동했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그렇게 삼각김밥을 계산해오더니 내 손을 잡아끌었다 

가자

나 왜 설레지..

이..이거놔 

에..? 얼굴빨개졌다 김가온

....나간다 먹고와

어딜가 이거 먹고가

어?

너 배고파서 편의점 들어온거 다 알거든

동글이는 내게 삼각김밥을 내밀었다

뭐.. 준다면 먹을래 

우선 배고팠던 나머지 먹기로 했다

우물우물_ 동글, 레몬에이드는?

뭐를 먹던 레몬에이드는 옆에 놓고 먹던 얜데 그럴리가 있겠냐

레몬에이드를 건네주는 동글

난 그런 건네준 에이드를 마시며 동글이와 학교로 향했다

지은!

지은: 안녕!

나 좀봐

지은: ?



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

지은: 그니까.. 니가 그 김태형이라는 사람한테 차이고 몇시간뒤에 전정국한테 고백받았는데 어떡할지 모르겠다고?

웅웅

이제야 답답했던 속이 조금 풀리는것같았다

지은: 우선,

와락_

뭐해..

지은: 내 친구 김가온, 많이 힘들었겠네

ㅎ...

지은: 가온아, 이 언니가 조언하나만 해줄께

어..?

지은: 다음에 누군가를 좋아해서 사귀게되면 공개연애는 하지마 반드시 비공연애를 하라구

.....응

나는 지은이의 말에 잠시 멍해있다가 대답했다


***


그날밤, 난 결심한듯 동글이를 불렀다

나 불렀어?

오늘따라 동글이가 든든하게 느껴졌다

생리 첫쨋날, 오늘따라 생리통이 심한 배를 부여잡고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내마음을... 모르겠어..근데 니가 좋다면... 우리 계약연애해보자

.....

무표정이었던 동글이의 얼굴이 살짝 빚금이 갔다

그게..우리는 자그마치 10년동안 친구였잖아..갑자기 커플이 되면.. 너무 어색할거 같애..
그니까 찬찬히 서로에게 다가가는 거야 그러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왔다 나는 배를 부여잡으며 동글이를 불렀다

으으으으... 동글아...

나...배가 너무... 으으..너무..아파

결국엔 울음이 터져버렸다

갑작스런 나의 울음에 놀란 동글이가 
내앞에 무릎을 꿇고 안절부절 못했다

"으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