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학교밖으로 나가 학교옆 공원벤치에 쭈그려 앉았다
울지 않으려구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덕분에 입술에서 살짝 피가 나는건 덤
그때 오빠가 보였다
날 발견하곤 곧장 내앞으로 뛰어와줬다
.......
태형: 가온..! 너 입술...
.....
태형: 어떡해.. 약
오빠
태형: 응..?
그날.. 그언니보러 그언니한테 미련남아서..
그날 그랬던 거죠..? 한참 불안해하고..
태형: 그건..
그래서..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해도 아무감정없죠..?
태형: .....
저 오빠 좋아해요 그냥 저희 오빠 친구로써가 아닌 이성으로 오빠가 좋아요...
태형: 가온아...

그냥 내 바램대로 "생각해볼께" 라고 말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태형: 가온아 넌 나에게 정말 착하고 예쁜 동생이야 그런데 난 너를..
그..그만
안들어도 내가 차였다는걸 오빠는 날 동생으로만 생각했다는걸
다 듣지 않아도 짐작했다
..미안해요 오빠 그.. 제 고백은 없었던 일로 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고는 뒤를 돌아 공원을 빠져나왔다
정말 내가 마음에 없었던 걸까
오빠도 날 더이상 쫒아오지도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아.. 이번에도 나만 쌩쇼 한거구나
그대로 주저앉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으엉......
***
얼마나 울었을까
학교에 가방을 두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학교로 향했다
하아... 내일 학교에서 오빠얼굴 마주치면 어떡하...
......?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나는 절대로 보지 말았어야할 그 장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