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귀고 있다고?
이미 사귀고 있으면 뭘 허락해달라는거야?
나랑 사귀는걸 부모님들께 허락받고 싶다는
동글이의 알수 없는 속셈때문에 괜한고생을 하게되었다
엄마: 좋아 이번 시험에서 평균 80점이상 받아오면
둘이 사귀고 결혼까지 가는거 허락해줄게
에엑?!! 엄마악!!
왜ㅋㅋ 난 좋은데
엄마는 세상쿨한척했지만
이걸 핑계로 공부를 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더 웃긴것은 김석진이었다
석진: 너, 내동생 성적 엉망이면 알지?
김석진... 이미 자기성적은 밑에서 거의 10위안에 들면서
우리한테만 뭐라그런다;;
왜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냐고 동글이에게 물었다
난 너와 단순히 좋아한다는 마음만으로
쉽게 만나고 깨지는 사이가 되고싶지 않아
책임감을 가지고 너를 좋아하고 싶어
고작 18이지만 곧 19이 될거고 2년의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될때까지 내옆에서 함께 웃으며 널 사랑하고싶어

시험기간 3일을 마치고 학교에서 나오는길
결과는 어떨지 아무도 알수 없었다
문제하나하나에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이란 지식은
총 동원해 시험을 끝마쳤다
도중에 쉬운문제도 있었고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나오는 문제도 있었지만 우리의 관계가 걸린 일이니까_
시험을 다 끝내고 동글이손을 꼭 잡고 나오는길,
드디어 시험을 끝냈다는 해방감에 맞잡은손에 힘이 들어갔다
시험 잘본거 같애?
질문에 뭔갈 기대하는 듯한 감정이 실려있었다
아 저표정을 보니까 뭔가 장난을 치고싶네
최대한 불행한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음...동그을 난 틀렸어
그정도야? 나랑 지난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했잖아
내가 공부에 약한거 알잖아 그니까 동글,
응?
이번생에 나는 아니야
그니까 걍 나보다 더 몸매좋고 예쁘고 공부잘하는 여자를 찾아
풋_ 야 김가온, 우리 관겨를 발전적으로 생각한다면 공부 좀해
왜에? 공부못하는 내가 싫어질거같아??
아니, 안타깝게도 내가 공부를 못해서 방황을 하더라도
전혀 싫어지지 않을거같애
뭐어어??
ㅋㅋ내 반쪽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먹여살려야지
허어어??!
그니까 나한테 와라 김가온 ㅋㅋ
어이없어! 내가 너 먹여살릴거거든?!
퍽퍽_
ㅋㅋㅋㅋㅋ으아악 알겠어
집으로 가는 버스가 왔다
우리둘은 버스에 올라 맨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동글이어깨에 머리를 가만히 기댔다
말없이 가는건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지금 우리둘 사이가 마음에 들었다
신호때문에 버스가 멈춰섰을때 문득 동글이에게 궁금한게 생겼다
전정국,
왠일로 니가 내 본명을 불러주냐?
ㅎ_
넌 언제부터 날 좋아했어?
_
신호가 바뀌며 버스가 서서히 움직였다
너가 내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피자를 씹을때
에..? 너무 좀 그렇다 이상해
난 그날 날위해 남이 지지밝은 피자를 씹어먹어준
김가온에게 첫눈에 반했는데?
고개를 들고 동글이 얼굴을 보니
이제껏 한번도 본적없는 진지한표정이었다
아주 매력적이었지
그때부터 내 이상형은 무조건 너였어
야 동글, 은혜입은 마음이랑 좋아하게 된 마음이랑
헷갈린건 아니구?
김가온 내가 무슨 너한테 은혜입고 갚으려는 동물이냐?
그날 첫눈에 반했으니까 너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줘야지
치_ 그거랑 그게 뭐가 다르냐
적어도 나한테는 달라
허_
마침 교복을 입은 고딩무리가 보였다
'오 괜히 놀려주고 싶네ㅎ'
나는 동글이를 툭툭쳤다
응?
나는 저기 교복입은 무리중에 한명을 가리키며 물었다
동글, 저오빠... 김태형님 닮았다 그치?
그리고는 정면에 있는 교복오빠만 바라보는 척했다
그랬더니 동글이가 내어깨를 자기쪽으로 감싸더니
그대로 끌어당겨 자기품에 가뒀다
뭐해..//
김가온, 이젠 어림도 없다

어림도 없다는 동글이말에 또 설레버렸다
이젠 확신할수 있었다
사랑에 아직 많이 서툰 날,
오랫동안 기다려다주고 지켜봐준 사람이 너니까_
"그런 날 사랑해줘서 고맙고 나도 많이 사랑해"
2021. 07. 02 . 월 '내 10년지기 남사친' 완결_
그동안 남사친을 사랑해 주신 두아미분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