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알림을 무시하고 땅만보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야 민윤기!"
바로 여주였다
오랜만에봐서 그런가 머리도 더 많이 긴 것같고
살도빠진것같고 또 염색은 언제한건지 검정 생머리에서
흑갈색에 웨이브까지...
모든게 달라보이는 여주였다
"야 민윤기, 이젠 인사까지 씹냐?"
"아...미안 혼자 어디가"
"나 혼자아닌데? 태형이랑 같이있어"
"김태형?"
"응 잠깐 편의점 갔는데"
그 때 뒤에서 누가 편의점에서 나와서 여주를 부르며
걸어왔다

"여주야, 여기서 뭐해"
태형이랑 여주는 윤기랑 여주가 멀어지고나서
여주랑 새로 사귄 친구였고, 매일 붙어다니니 어느새
둘은 찐베프가 돼었다
윤기는 자기 말고는 친구가 없던 여주가 다른친구가
생겼다는걸 보니까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했고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려고 여주가 말을 꺼냈다
"우리 다같이 놀까?"
"난 상관없어"_태형
"오랜만에 좀 놀자"
"그래"_윤기
태형이랑 여주는 편의점을 다 털어서
태형이네 집에 가서 놀기로했고, 윤기도 껴서 같이
태형이네집에 간것이었다
윤기는 태형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쭉 지켜봤고
태형이는 여주가 파는 행동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엄청챙겨주었다
"과자로는 배가 안차는데 배달음식 시켜먹을까?"
"그래"_태형
"아...뭐 먹지"
"너가 먹고싶은거 시키자"_태형
"피자콜?"
"크~ 좋지 역시 여주센스봐"_태형
피자가 배달왔고, 영화를 보면서 먹기로했다
여주가 영화에 너무 집중한 탓일지 조금씩 흘리면서
먹었고, 여주가 흘릴때마다 태형이가
귀여워하면서 닦아주었다
"여주야, 보면서 먹어ㅎㅎ 다흘린다"_태형
윤기는 그걸 보면서 예전에는 자기가 옆에서 다 해줬는데
지금은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주니까 기분이
이상해졌다 이와중에 폰에서는 계속
카드쓰는 문자가 오니까 아까 생각도나서 마음이
착잡해졌다 괜히 티안내려고 앞에있는 피자를 입에
막쑤셔넣으면서 표정관리를 했다
태형이는 그걸 눈치채고, 그래서 괜히 더
윤기한테 말도걸고 했다
"야, 우리 다같이 사진찍자"_태형
다같이 사진을 찍고 여주가 그걸보고 우리다 태그해서
인스타에 올리자고했고, 윤기는 이서가 볼까봐
올리지말자고 했다
"아, 왜 올리지말래 너도 잘나왔어"
"이서가 보고 속상해할까봐"_윤기
"아...그럼 우리만 올릴께, 그건 돼지?"
"그래"_윤기
그렇게 태형이랑 여주만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다
피자를 다 먹고 쇼파에 앉아서 영화를 다같이 보는데
윤기폰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가 온사람은 다름아닌 이서였고 이서한테
전화오자마자 헐레벌떡 윤기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박이서가 하는 말이 "너어디야"였다
거짓말못하는 윤기가 사실대로말했고 말하자
박이서가 더 빡쳐서 당장 집으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윤기는 아무말없이 태형이네 집을 나섰다

이서한테 방금나왔다고 일부러 놀려고 그런거아니라고
설명을했고, 박이서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화가 끊기니까 윤기는 바로 이서집으로 달려갔다
15분동안 쉬지도않고 뛰어서 이서네 집으로 갔다
이서네집앞에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나오지않았고
결국엔 집으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