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착쩌는 오빠 친구들
W.뜽처리 ,
(여주시점에서 글 씁니다! , 욕도 조금 많이 있을수도 있어요)
" 헤어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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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전화를 100통 넘게했는데 한 번도 " _정한
" 넌 안 받았어 " _정한
" 그리고 " _정한
" 내가 다른남자들이 너 보는거 거슬린다고 했잖아 " _정한

난 그말을 듣고 무서워 얼음처럼 몸이 굳었다
다른남자들이 나를 보는게 어디가 거슬려서?
난 오빠의 말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고
그냥 그 분위기가 무서웠다
" 미안해 오빠 " _여주
난 어떻게 해서든 이 분위기를 회복할려고
오빠에게 사과를 했다
" 이제와서 사과해봤자 늦었어 " _정한
" 너 오늘부터 나랑 같이 살자 " _정한
" 너희 부모님이랑 승철이한테 말해놨어 " _정한
" 서로 좋아해서 동거하기로 했다고 " _정한
나는 이 상황이 싫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 상황이 아니라
정한오빠가 더 싫어졌다
그래서 오빠에게 말했다
'헤어지자고 '
" 오빠 우리 헤어지자 " _여주
오빠는 그 말을 듣고 당황했는지
빠르게 달리던 차를 갓길에 세웠다
" 그게 무슨말이야 여주야? " _정한
" 이해 못했어? 우리 헤어지자고 " _여주
" 설마 아까 내가 억지로 동거시켜서 그래? " _정한
" 여주야 너도 잘 알잖아 너 없으면 난 못 사는거 " _정한

정한오빠는 툭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떨어질것 처럼
눈망울에 투명한 물이 고여있었다
정한오빠의 말이 어찌보면 맞다
' 내가 없으면 못 산다고 '
한 6달 전쯤에
내가 새벽이 넘도록 밀린 과제 때문에
정한오빠의 전화를 받지않았다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놔서 듣지를 못했다
과제를 끝내고 보니 부재중 전화가 200통 넘게 와있었다
깜짝놀라 난 바로 정한오빠에게 전화를 했지만
오빠는 받지 않았다
그래서 새벽이라 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문자 하나때문에 새벽에 정한오빠 집으로 향했다
' 난 너가 없으면 못 사나봐..먼저 가있을게 사랑해 '
정한오빠의 집으로 갔더니 오빠는
수면제로 보이는 알약을 먹고
스스로 생을 마감할려고 한것 같아보였다
난 다급하게 119를 불렀고 다행히 오빠는 의식이 돌아왔다
그리고 오빠에게 왜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오빠는 이렇게 답했다
" 너가 나 버리고 다른 사람 만난줄 알았어 "
" 그래서 살 이유가 없잖아 "
충격이었다
단순히 사랑때문에 목숨까지 끊으려고 한다는게
난 오빠에게 전화를 못 받은 이유를 하나하나 다 말해줬다
그러곤 오빠는
" 내 눈앞에서 절대로 사라지지마 불안하니까 "
난 이말에 알겠다고 절대로 안 사라지겠다고 대답했다
다시 돌아와서 지금
정한오빠의 차안
" 내가 없으면 오빠 못 사는거 알지.. " _여주
" 여주야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은 꺼내지도 마 " _정한
" 응..미안해 " _여주
난 참 바보같은게 이런 정한오빠를 정말 좋아하나보다
헤어지고 싶었는데 내 마음이 헤어지자고 허락을 안해준다
" 그럼 오늘부터 나랑 동거하는거에 동의하는거지? " _정한
" 응 근데 나 집에서 짐가지고.. " _여주
" 짐 걱정은 하지마 내가 아까 너희 집 가서 가져왔어 " _정한
" 아..고마워 " _여주
• 작가 인사 •
내용이 뚝 끊긴 느낌이지만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