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가 내 여자를 좋아한다

3화

" 왜 이렇게 늦어 이미 물 다 증발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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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선생님 민주 쌤하고 사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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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







아니긴 개뿔이 아니야... 세상 새침한 얼굴로 단도직입으로 묻는 최범규나 거기에 당황해서 동공 흔들리며 귀 빨개지는 최수빈이나 거기서 거기다. 이미 눈치는 깠지만 그래도 모르는 척하면서 조용히 고개 끄덕인다. 하...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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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봐? "



" 오늘 민주 누나 예쁘던데 "



" 이상한 말 늘어놓지 말고 빨리 풀어"



"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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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사람 심리가 어쩔 수 없음... 특히 호기심 많은 최범규는 미행을 견디기 어렵다. 그렇게 몰래 퇴근한 최수빈과 김민주의 뒤를 밟아서 본 다음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 헐랭? " 이 말밖에 못 할 듯.
옷이며 데이트코스며 정말 순정 만화 주인공들이다. 게다가 라스트팡은 키스신. ㅎㅎ 그냥 마음 깨끗이 접어야겠다고 해맑은 최범규. 솔직히 이게 해맑은 건지 정신을 놓은건지 나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