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가 내 여자를 좋아한다

4화

" 내 말 듣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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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미안 뭐라고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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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진짜... 요즘에 너무 서운해. 나는 안중에도 없지. "


" 무슨 소리야 그냥 한 번 멍 때린 거 가지고... "









사실 이 둘 권태기다. 아직 서로 눈치는 못 챘지만 알게 모르게 멀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제 1주년 앞두고 있는데 그럴만도... 이 둘의 연애 싸움에서 시발점은 항상 최수빈이었다. 눈치가 지지리도 없어서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 민주야, 아직 화 많이 화났어? "



" 괜찮아. "



" ...진짜? "



" 응, 진짜~ "



"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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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저거 바보인가? '







이 광경 뒤에서 핫초코 마시면서 보고는 최범규는 이해가 안 간다. 아무리 최수빈이 눈치 없는 건 알고 있어도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도 예외 없을 줄이야...
' 보통 저정도에서는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지 않나? ', ' 근데 왜 내가 저 커플들을 신경 쓰고 있는 거지? ' 오만가지 생각 든다. 사실 최범규 모아고에서 여자 좀 후리고 다녔었다. 기본적인 연애는 해봤다 이 말이다. 최수빈과 김민주. 아까의 키스신도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일과에 불과했다. 별감정없이 늘 하던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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