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는 전남친

《7화》이유가 뭐든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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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하고 며칠 뒤, 촬영장에서 대기 중인 태형은 여주에게 톡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중이다. 곧 있으면 서울에서 2일 동안의 콘서트 티켓을 여주가 구했는지 못 구했는지를 물어보고 싶은 거임. 만약에 못 구했으면 자기가 구해주려고.



한참의 고민 끝에 태형은 여주에게 톡을 쓰기 시작했음.



여주가 폰을 하고 있는지, 답장이 빨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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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타일리스트과라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랑 스타일리스트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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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우리 이번 콘서트 티켓 매니저님한테 하나 구해달라고 하면 
구해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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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벌써 매진되서 못 구할 걸?"






몇초만에 매진되는 티켓이기 때문에 구하기 어렵기는 당연한 거다. 저번 콘서트에는 부모님한테 드릴 티켓도 못 구했으니까.





"사장님한테 부탁하면 드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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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쎄, 잘만 얘기하면 드리실지도 모르지"
"근데, 누구한테 티켓을 구해주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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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있어"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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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형이랑 톡을 맞힌 여주의 머릿속에 온통 물음표가 채워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태형이 먼저 톡을 한 이유가 또렷하지가 않았음.



"고작 콘서트 있는 거 아는지 물어보려고 톡한 건 아닐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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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유가 뭐든 어때. 먼저 톡 해줬다는게 중요한 거지.




그렇게 여주는 태형이가 무슨 이유로 톡을 한 건지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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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사담]

늦었는데, 많이 짧죠?ㅠㅠ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9월 달부터 개학이라서 지금이라도 열심히 써야 되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안 되요😭 여러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는 대신 다음편 스포를 해드릴게요! 유치원 때, 태형이가 여주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나올 예정입니다. 꼬꼬마 시절 사랑이라니, 참으로 귀엽죠?😀


오늘의 티엠아이: 톡한 이유를 물어보는 여주에 태형이는 말을 돌린 것이다. (사실은 촬영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넉넉히 남아있었다)

오늘의 교훈: 잘생긴 사람이 먼저 톡하면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