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Ep4.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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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어디 가니?

요주: 약속이 있는 거야.
모르는 척 해 말했잖아.

정국: 나, 전부 들었어.

요쥬: 그렇다면, 너 쪽이 심하다!

울듯이 되면서 정국에게 목소리를 내려고 한 그때,
멀리서 태현씨가 내가 종국에 팔을 잡고 있는 것을 보았는지,
달려와서 "괜찮아?"라고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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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 요주 씨! 괜찮습니까?

요쥬 : 아... 괜찮아요, 점심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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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죄송합니다, 지금 그녀와 이야기하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하아… 두통이야.
정말로 최저다. 나는 좋고 너는 안 된다고?
종국이 상당히 불쾌해지고 있는 것이 전해져 왔다.
나는 언제나 그 사람 앞에서는 '아래'의 입장이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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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 제가 먼저 약속했죠?
이 약속을 위해 몹시 노력했어요.
빼앗기는 이유는 없습니까?
그럼, 가네요. 나에게 있어서는 1분 1초도 굉장히 중요해서.

그렇게 말해, 내 손목을 아프지 않게 살짝 잡아,
그대로 밖으로 데려오는 태현씨.
그것을 본 정국의 표정은 이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여기에서 태현과 정국 사이에
조용한 불꽃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태현씨에게 데려간 것은 작은 파스타가게.
솔직히 말하자면 종국이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된다.
하지만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태현씨를 생각하면,
적어도 지금만은 정국에 상처받은 마음을 잊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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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 요주씨, 뭔가 먹고 싶은 것이 있나요?

요주 : 음... 나는 카르보나라로 하겠습니다!

태현 : 그럼 저도 카르보나라로 합니다.

주문 후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무리도 없다. 어제 처음 만났고, 게다가 그다지 좋은 만남 방법이 아니었다.
내가 긴장하고 있는 것을 느꼈는지, 태현씨는 자리를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해 주고 있었다.

태현 : 요주씨는 무엇을 좋아하나요?

요주 : 어떤 종류의 이야기입니까?

태현 : 취미입니다. 요주씨의 취미는?

요주 :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태현 : 그럼, 이번에 함께 영화를 보자.

요주: 케, 케호… 에!

태현 : 아… 조금 너무 서두르셨나요?
여기, 조직입니다.

요주 : 아니, 아니, 고마워요 ...

너무 놀라서 물을 마신 것을 불어 버린 나에게,
태현씨는 자연스럽게 티슈를 내보냈다.

그 타이밍에 카르보나라가 운반되어,
"받겠습니다"라고 말해 먹기 시작했다.

나는 "깨끗하게 먹는다"는 것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즐겁고 라면처럼 헹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의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태현씨는 먹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나를 봐왔다.

요주: … 뭐야?

태현 : 맛있게 먹는 모습, 보고 기분이 좋네요.

요쥬: 나, 꽤 먹는 분이에요~

태현 : 아, 여기, 쏟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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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자면 태현씨는 내 입 끝을 손가락으로 닦아주었다.
솔직히,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을 얼굴에 내놓지 않았다.

왠지 이런 상황에서도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종국이었다.

요주 : 고마워, 태현씨.

태현 : 아니, 요주 씨, 천천히 먹어주세요.
서두르면 배고파요.

그렇게 말해 주었는데, 마음이 조금 설레던 것도 무리 사이.
문득 눈앞에 있는 사람이 정국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지금 무렵, 정국은 밥 먹고 있는 것일까…?
어쩐지 그런 생각을 한다면——

파스타 가게 문이 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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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5화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