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 아... 괜찮아요...?

여주: 네...
태형: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예쁜 얼굴 망치지 마세요.
여주: 허...? 하하하... 왜 그런 농담을 하는 거야?
태형: 이게 농담이라고 생각해?
여주: 허?
태형: 응, 농담이야.
여주: 뭐? 하하하... 정말? 방금 만났잖아.
태형: 아, 맞아요? 우리 만났잖아요. 저는 김태형이에요.
여주: 저는 김여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태형씨.
여주와 태형이 이야기를 나누자 여주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국은 멀리서 아무 말 없이 입술을 깨물며 그들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이렇게 여주와 태형이 만나 우연히 전화번호를 교환하게 됐습니다.
여주: (아... 결혼했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솔직히 태형이가 번호 물어봤을 때, 결혼했다고 거절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정국이랑 그 여자가 생각나서 짜증이 나서 번호를 안 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에 도착했는데, 평소에는 자고 있을 정국이가 그날 밤 소파에 앉아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본 정국은 불안함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정국: ...어디에 있었어?
여주: 아... 그냥 바람 좀 쐬러 나왔을 뿐이에요.
정국: 아... 알겠습니다.
그 뻔뻔한 태도는 어디로 간 거지? 이제 그는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나중에 그의 말투를 보니 그가 나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정국: 나 나갈게. 오늘은 안 돌아올게.
그냥 넘기고 싶었지만, 그 여자의 모습이 다시 떠올라서 눈을 꼭 감고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여주: ... 아까 그 여자랑 같이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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