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를 보러 매일매일 병원에 갔다.
혹시나 너가 깨어날까봐 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가면,
역시나 너는 호흡기에
의존한 채로 곱게 잠이들어있다.
정국이를 볼때마다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나온다.

여주: ..정국아 내일도 올께, 그때는 제발 일어나줘..
그렇게 정국이에게 말을 하고 있었을까,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몇일전에 신고했던 그 뺑소니 범인, 잡았다더라.
그 말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작정 뛰었다.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러워
또 주책맞게 눈물이 흘렀고,
경찰서 앞에 도착해서 문을 열면
..그 여자가 앉아 있었다.
설마...저 여자가 한 짓이야?
현실부정을 하고 있을 때 쯤
경찰이 와서 저 여자를 가르키고
범인 맞다고 하더라 미친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