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시점입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나의 호기심에 눈치를 채기라도 했는지
전정국은 머리카락조차 보이지 않았다.
혼자 아쉬워하며 내려가고 있을 때,
마치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전정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 그런거 알아내는건 일도 아니다.
어쨌든 그를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퇴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뭐가 그리
부러운지 자기도 모르게 "...부럽다" 라는
말을 내뱉었고, 나는 그 기회를 틈타 말을 걸었지
이 정도일 줄은 알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생각보다 큰 철벽에 나는 어이없음과 동시에
"니가 나한테 감히? 너 내가 넘어오게 만든다."
라는 식으로 계속 말을 걸었지만,
다른 남자들은 헤헤거리면서 넘어어는 것과는 달리,

관심 없단 듯이 뒷목만 긁적이고 있었고,
나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지.
뭐냐고? 우리 회사에 들어오게 해준다는 거.
내 능력으로 못할게 뭐야?
라는 생각으로 내뱉었는데,
생각보다 당황한 그에 승리의 미소를 지어 보였고,
나는 계속 말을 걸었다.
음... 전정국을 나한테 넘어오게 하려면
일단 그 여자부터 떼어놓아야 하는데,
그냥 말로해선 안될 것 같고..
어쩔 수 없이 협박을 해야 겠네
내가 협박을 해오자, 뭐가 그리
불안한지 한다고 하는 전정국에
나는 옅게 미소를 띄우고,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갔다.
순진한 놈.
.
.
.
우리 회사에 들어왔고,
생각보다 전정국에게 협박이 통했는지
그 여자..김여주? 김여주랑 잘 못지내는 것 같더라.
이 쯤이면 하나 터트려야 재밌는데...
김여주가 나오는 시간에 일부러 맞춰
전정국을 내 비서로 삼았던 나는,
곧바로 전정국을 김여주가 잘보이는 곳에
데려다가 시간을 끈다음 일부로 입술을 맞춰왔고,
나랑 김여주랑 눈이 마주쳤고 다가와 따지듯이 묻더라.
내가 바로 바라던게 이거지.
김여주는 울먹이면서 돌아섰고,
나는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전정국을 보며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왔다.
여기서 가면 알아서 해.
시간이 있길래 짧게 적어봤어요!
다음에도 여자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