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2 걱정거리 2
열심히 먹고, 뒷정리를 끝나친 후, 우리는 산책도 할겸, 잠시 밖으로 나왔다. 지훈이는 인간의 모습으로 나갔고, 나는 간단히 것옷만 입은채 밖으로 나왔다. 선선한 밤공기와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고 있었다. 최근에
“주잉, 나 피곤해.. 우리 이제 집에 들어가자.”
“들어갈까?”
“으응..”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에, 문득 생각이 들었다. 집주인이 고양이 목 키우게 하면 어쩌지? 얘 예방접종은? 식비도 늘었네.. 용품도 구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걷다보니 이미 집에 도착해 있었다. 집으로 들어가 씻고 잘 준비를 하는동안에도 고민들이 계속 생겨났다. 학교는 어쩌지? 발정기때는 회사 가면 안될것 같은데.. 하.. 데리고 가나.. 만규한테 빌려? 걔한테 맏겨도 되나.. 활동은? 얘네 둘이 멤버면… 아흐 몰라..
“머리 아파..”
“주인, 괜찮아?”
나를 쭉 지켜보던 지훈이가 말을 걸어왔다. 이미 다 준비를 한채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내 옆에 앉아서 내 상태를 지켜 본 모양이다.
“아.. 응, 신경 안써도 되.”
“웅..”
침대에 지훈이를 꼭 끌어 안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주인, 미안. 괜히 내가 주인 힘들게 한거 같아..”
“아니야.. 넌 잘못없어. 술 처먹고 내가 데리고 온건데, 책임져야지.”
“내가 잘할게. 응? 그로니까 걱정마.”
나의 마음을 읽은건지, 걱정말라는 말을 건네는 지훈이었다.
고마워..
짧네요.. 소재 고가ㄹ…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유ㅠㅠㅠㅠ

내 분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