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점_
요즘따라 날 피하고 봐도 못 본척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힘들다고 했다.
전혀 힘든 기색은 없어보이지만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점점 답답했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정리하자
태현시점_
또 그렇게 말하니 붙잡아야겠고 그러기엔 여주를 이때까지 아프게 한 것 같다....그래도..
붙잡자
...
'다 퇴근합시다!!'
'네~~''
'하~일 다 끝났다! 집에 가야지!!'

'같이 가자'
'??네?...응..'
같이 걷긴 걷는데..
너무 적막하잖아!!!
말이라도하지!
이럴거면 같이 가자고 왜 한거야
어쩔 수 없지 나라도 말 걸어야지
'저..!'
'있잖아..'
'먼저 말해^^...'
'아니야 네가 먼저 말해..'
그래 이젠 말할때도 된 것 같다..
'응..있잖아..우리 헤어지자'

'...'
'나 그럼 먼저갈게..'
왜 내 마음과 같이 이때 비가 내리는 건데..
...
서로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한 사람은 그 길을 빠져나오는 방법을 원했고
또 한 사람은 그 시련을 딛고 끝을 가길 원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말, 그리고 나의 뼈아픈 말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게 되었다.
여주야,
오늘 비를 흠뻑 맞고 와서,
거울 안에 보이는 내 얼굴,
참 비참하더라
행복하고 싶었어 나도,
근데 그럴 운명이 아니였나봐
첫사랑은 이루지 못 해도
결국에는 절대 잊지 못 할 아름답고,
의미있는 추억으로 남아 언제 어디서 웃었으면 좋겠어
너라도 나처럼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너만이라도,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너만이라도,
행복해 여주야.
이제 여주도 봤으니
죽어도 되겠지

